정지석·한선수? 진성태·오은렬도 있다!... 대한항공 상승세 이유 [★현장]

인천=심혜진 기자 / 입력 : 2020.02.20 05:30 / 조회 :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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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진성태./사진=KOVO
2019~2020 V-리그 남자부가 어느덧 5라운드 막판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대한항공이 5라운드 전승을 거두며 한 발 앞서나갔다.

대한항공은 1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V리그 5라운드 한국전력 빅스톰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0(25-19, 25-18, 25-17)로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대한항공은 8연승을 질주하며, 22승8패(승점 62)을 기록, 우리카드를 제치고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세터 한선수(35)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에이스' 정지석(25)의 '멘탈' 회복 그리고 적재적소에서 자신의 역할을 해주는 선수들이 모두 힘을 합쳤기에 대한항공이 승승장구 할 수 있었다.

정지석은 이날 서브에이스 5개, 블로킹 3개를 포함해 14득점을 기록했다. 트리플크라운급 활약을 펼쳤다. 한선수는 기복 없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박기원 감독은 한선수에 대해 한선수는 지금 어금니가 빠질 만큼, 이를 악물고 뛰고 있다. 안 아픈 곳이 없는 상태다. 나이가 있어서 과부하가 걸릴 수 있고, 활동량도 많다. 그래도 정신력으로 버틴다. 팀을 끌고 가야겠다는 책임감이 있다"고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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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로 오은렬./사진=KOVO


이들 외에도 진성태(27)와 신인 리베로 오은렬(23)도 감독을 흡족하게 하고 있다. 입대를 앞둔 김규민의 자리를 진성태가 메워주고 있다. 이날 진성태는 블로킹 1개를 포함해 득점을 올렸다. 박기원 감독은 "김규민이 공백을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며 "진성태는 작년에도 시합을 뛰었던 선수라 준비되어 있다. 더 잘해줄 것이다"고 만족감을 전했다. 진성태는 "먼저 빈자리를 메워야 한다는 게 부담이 된다. 그래도 우리 팀이 강해지려면 해내야 한다. 해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리베로에서는 신인 오은렬이 등장했다. 주전 리베로 정성민이 허리디스크 부상을 당하면서 기회를 잡게 됐다. 이날 오은렬은 72.22%의 리시브 효율을 기록하며 든든한 수비를 선보였다. 박 감독은 "라운드 MVP와 크게는 신인왕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강력하게 추천한 뒤 "은렬이는 자격이 있다. 기복이 없고 무난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오은렬은 "영광이다"고 운을 뗀 뒤 "최부식 코치님께서 자세부터 잘 알려주신다. 리시브에서는 자신 있다. 분위기 띄우기 위해 많이 뛰어다니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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