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프로포폴 투약 해명→황보라 '하이에나' 행사 불참 [스타이슈]

강민경 기자 / 입력 : 2020.02.19 19:10 / 조회 : 1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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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정우 /사진=김창현 기자


배우 하정우가 프로포폴(향정신성 수면유도제) 투약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공식 입장을 통해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또한 하정우 동생과 공개 열애 중인 황보라는 드라마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불참한다.

지난 13일 SBS '8뉴스' 측은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으로 찰 수사 대상에 오른 10여명에 대해 보도했다. 10여명 중에는 유명 남자 영화배우 A씨, 재벌가 자제 D그룹 기업인 B씨, 연예기획사 대표 C씨, 유명 패션디자이너 D씨가 포함됐다고. 이들은 수년 전부터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을 의료 외 목적으로 상습 투약한 의혹을 받고 있다.

또한 채널A '뉴스A'에 따르면 유명 남자 배우 A씨는 배우 출신 친동생의 이름으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뿐만 아니라 A씨는 이러한 방식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한 횟수는 확인된 것만 10차례 이상, 많게는 수십 차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하정우의 실명이 거론됐다.

하정우 소속사 워크하우스는 18일 공식 입장을 밝혔다. 워크하우스 측은 "하정우는 얼굴 부위 흉터 때문에 평소 고민이 많던 중 2019년 1월 레이저 흉터 치료로 유명하다는 모 병원 원장을 소개 받았고, 그 원장으로부터 하정우의 피부 흉터 치료를 돕고 싶다는 적극적인 의사를 전달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시술을 받은 기간은 2019년 1월경부터 9월경까지 약 10회 가량으로, 강도 높은 레이저시술을 받았다. 치료를 받을 때 원장의 판단 하에 수면마취를 시행한 것이 전부이며, 어떠한 약물 남용도 전혀 없다. 하정우는 치료에 어느 정도 효과를 본 후, 그 해 가을 경 내원을 마쳤다"고 덧붙였다.

또 '배우 출신 동생 명의로 진료 받았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소속사 측은 "원장은 최초 방문 시부터 '마스크와 모자를 쓰고 오라'고 하는 등 프라이버시를 중시했다. 이 과정에서 원장은 하정우에게 '소속사 대표인 동생과 매니저의 이름 등 정보를 달라'고 요청했다. 프라이버시 보호 차원으로 막연히 생각했고, 의사의 요청이라 별다른 의심없이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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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보라 /사진=김창현 기자


소속사 측은 "병원에서 실제로 어떻게 사용했는지 여부는 알지 못하지만 하정우로서는 치료 사실을 숨길 아무런 이유가 없었다. 원장의 요청이 있었다고는 하나 경솔하게 다른 사람의 인적사항을 알려준 것에 대하여는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그로 인해 이러한 오해가 발생한 것에 대해서도 팬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사죄 드린다"고 거듭 전했다.

그러면서 "다행스럽게, 병원 방문 일시를 예약하는 과정 그리고 치료 후 경과를 관찰하는 과정에서 원장과 주고받은 수 개월 간의 문자 내역과 원장의 요청으로 정보를 알려주는 과정이 확인되는 문자 내역이 남아 있다. 그 내역을 보면, 치료 목적으로 병원에 출입한 사실, 그 일시 등이 명백히 확인된다"고 했다.

하정우가 입장을 밝혔으나 이튿날인 19일 하정우와 같은 소속사 식구이자 하정우의 친동생과 8년째 공개 열애 중인 황보라가 드라마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불참한다. 황보라는 오는 21일 오후 5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되는 '하이에나' 제작발표회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이 자리에는 김혜수, 주지훈, 전석호, 황보라, 장태유 감독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황보라와 전석호가 급작스럽게 참석자 명단에서 제외됐다. 특히 황보라가 '하이에나' 제작발표회 불참을 결정한 것은 하정우의 논란을 의식에 부담을 느낀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SBS 관계자는 "스케줄이나 내부 사정 때문에 세 명만 참석하는 것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검찰에서 하정우를 소환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정우 측은 수사기관이 사실확인을 요청한다면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라고 밝힌 상태다. 하지만 하정우 측은 "아직 수사 기관으로부터 연락 받은 것이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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