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최강' 김보름, 미국서 귀국 하루 만에 동계체전 매스스타트 金! [★현장]

태릉=김동영 기자 / 입력 : 2020.02.19 17:33 / 조회 :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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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 김보름. /사진=뉴스1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최강자' 김보름(27·강원도청)이 전국동계체육대회(동계체전)에서 처음으로 매스스타트 금메달을 따냈다.


김보름은 19일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101회 동계체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12분36초22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후위 그룹을 한 바퀴 이상 앞서며 우승을 품었다.

김보름은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부침이 있었다. 그래도 2018~2019시즌까지는 세계 정상급 모습을 보였지만, 2019~2020시즌이 힘들었다.

하지만 최근 부활에 성공했다. 17일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지난 2017년 강릉 대회 이후 3년 만에 메달을 목에 걸었다. 라이벌 이바니 블롱댕에게 밀려 은메달에 머물러야 했지만, 그래도 값진 2위였다. 김보름 스스로도 자신의 SNS를 통해 "은메달이었지만, 어느 때보다 기쁘고 좋았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대회 이후 18일 저녁에야 귀국한 김보름은 19일 곧바로 동계체전에 나섰다. 첫 종목은 매스스타트. 장거리 최강자로 꼽히지만, 아직 동계체전 매스스타트는 금메달이 없었다. 지난해는 컨디션 저하로 레이스를 포기했다.

이번에는 달랐다. 첫 4바퀴는 2위로 마쳤지만, 이후 줄곧 1위를 유지했다. 이렇다 할 경쟁자도 없는 모습. 결국 최종 포인트 90점을 확보하며 당당히 금메달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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