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에 'SBS 대구 슈퍼콘서트' 결국 연기(공식)

이정호 기자 / 입력 : 2020.02.1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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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BS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 감염자가 하루 사이에 11명이나 늘어난 가운데 'SBS 인기가요 슈퍼콘서트 in 대구'가 결국 연기를 결정했다.

'SBS 인기가요 슈퍼콘서트 in 대구' 측은 19일 공식입장을 통해 오는 월 8일 대구 스타디움 주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인 공연을 연기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주최 측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관객 여러분과 출연진들의 안전을 위해 부득이하게 잠정 연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연 일정은 추후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드리겠다"며 "공연을 기다려주신 많은 팬 여러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SBS 인기가요 슈퍼콘서트 in 대구'는 '대구·경북 관광의 해'와 '2021 대구세계가스총회' 성공을 위해 대구시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추진해 온 행사다. 방탄소년단(BTS)을 비롯해 NCT 127, 지코, 펜타곤, SF9, 더보이즈, 위키미키, 체리블렛 등이 출연하는 것은 물론 무료 공연인 만큼 국내외 많은 관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개최 여부를 두고 논란이 불거졌다. 특히 지난 18일에는 대구에서 감염자가 나왔고, 19일에는 대구에서만 확진자가 11명이나 늘어나며 여론의 공분을 샀다. 이에 'SBS 인기가요 슈퍼콘서트 in 대구' 측은 지난 18일 티켓팅을 연기했으며, 19일에는 결국 공연 잠정 연기를 결정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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