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안의 발라드', "본업 포기" 시청률 20% 공약..이뤄낼까[종합]

고양(경기)=이경호 기자 / 입력 : 2020.02.19 16:39
  • 글자크기조절
image
'내 안의 발라드'의 신승훈(등신대), 김동현, 문세윤, 유재환, 윤현민, 주우재, 한혜진(사진 맨 왼쪽부터 오른쪽으로)/사진=강민석 인턴 기자


'내 안의 발라드' 출연자 김동현, 유재환, 윤현민, 주우재가 시청률 20% 돌파 공약을 내걸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부탁했다. 공약은 본업 중단으로, 허무맹랑한 공약으로 끝날까.

19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엠넷 '내 안의 발라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연출을 맡은 마두식 PD, 김동현, 문세윤, 유재환, 주우재, 한혜진이 참석했다. 마스터 신승훈은 불참했고, 출연자 장성규는 입술 부상으로 인해 포토타임과 질의응답에는 불참했다.


image
엠넷 '내 안의 발라드'/사진=강민석 인턴기자


'내 안의 발라드'는 노래 실력은 조금 부족해도 음악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대세 연예인 6인의 발라드 앨범 도전기를 다룬 버라이어티다. 신승훈이 마스터, 한혜진이 MC를 맡았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연출을 맡은 마두식 PD는 시청자들의 관심과 기대를 당부했다. 특히 '엠넷의 첫 발라드 버라이어티'임을 강조했다. 그는 "비가수 예능인들의 발라드 도전기"라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이분들(출연자)의 열정, 진정성, 성장기를 그려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또한 여러 음악 프로그램과의 차별화에 대해 "저희 프로그램은 도전, 성장기를 다룬 프로그램이다. 도전 형태에 따라 결정이 된다. 이 분들이 힘을 합쳐서 노력을 해야 앨범을 발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마두식 PD는 앨범 발매와 관련해서는 "신곡 발매 목표로 도전하고 있는 중이다"면서 "프로그램 끝날 때까지 도전 성과에 따라 달라진다. 끝까지 지켜봐 달라. 작곡가, 신곡 참여는 이 분 성격에 맞는 수집 중이다"고 말했다.

출연자 6인의 프로그램에 대한 포부도 남달랐다. 먼저 장성규는 입술을 꿰매는 부상을 당했음에도 불구, 현장을 찾아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입술 부상 외 다른 데는 이상이 없다고 밝히면서 "굉장히 애정을 가지고 있는 프로그램이다"고 했다.

'파이터' 김동현은 승부사 기질을 강조했다. 그는 "왜 승부사인지 지켜봐 달라"면서 발라드 가수 도전에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노래를 부르기 위해 집에 노래방 기기를 설치하기도 하고, 심지어 코인 노래방을 직접 차린 적도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image
문세윤/사진=강민석 인턴기자


문세윤은 가수를 꿈꿨었다며 "여러 장르를 해봤는데 가수를 못했다"며 "(노래)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고 해서, 가수로 무대에 설 수 있다고 해서 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가수가 하고 싶었지만, 욕을 먹으면서 하고 싶지 않았다고 밝히며 "꾸준히 배워서 인정 받을 수 있는 가수가 되겠다. 배우는 자세로 하겠다"고 말했다.

image
문세윤, 유재환, 윤현민/사진=강민석 인턴기자


이밖에 유재환은 작곡가로, 프로듀싱을 오래 하면서 부스 안에서 가수들이 노래하는 게 부러웠다고. 이에 가수의 꿈을 꾸기도 했는데, 이번에 해결된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자신의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며 "어떤 분들은 (박)명수형 매니저로 알고 있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진정성 있게 발라드 도전하면서 음악인인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했다.

윤현민은 지난해 작품을 하면서 몸도, 마음도 지쳐있던 상태여서 활력소를 찾고자 이 프로그램을 선택하게 됐다고 했다. 그는 "지금 너무 만족하고 있다. 제 삶도 활력을 찾았다. 이 프로그램에 감사하다"고 했다.

또 주우재는 평소 발라드를 사랑했다고 털어놓으며, 섭외가 왔을 때 자연스럽게 응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출연자들의 '내 안의 발라드'를 향한 애정은 상당히 컸다. 시청률 20% 돌파 공약을 내세울 정도였다.

유재환은 "(시청률) 20% 넘으면, 더 이상 앨범을 내지 않겠다. 음악을 그만 두겠다. 곡 작업도 안 한다"면서 "20%, 솔직히 기대해 볼 수 있는 숫자가 아닌가"라며 패기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윤현민은 "20%가 되면 저도 연기 관두겠습니다"고 했고, 주우재는 "보디빌더가 되겠다"며 호기로운 모습을 보였다.

각자 발라드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시작한 '내 안의 발라드'. 유재환, 윤현민, 주우재의 패기 넘치는 시청률 공약이 성공을 이룰 만큼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을지, 허무맹랑한 공약으로 끝나는 외면 받는 프로그램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내 안의 발라드'는 오는 21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기자 프로필
이경호 | sky@mtstarnews.com 트위터 페이스북

재미있는 방송-가요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제보는 언제 어디서나 받습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