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양 원투펀치?' 토론토, KIA 캠프 찾아 양현종 투구 관찰 [★플로리다]

포트마이어스(미국플로리다주)=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02.19 05:06 / 조회 :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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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토론토 직원(왼쪽)은 최병환 KIA 해외그룹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고, 또 다른 토론토 직원(왼쪽에서 3번째)은 양현종의 불펜 피칭을 관찰하고 있다. /사진=박수진 기자




류현진(33)이 몸 담고 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대투수' 양현종(32)의 불펜 투구에 맞춰 KIA 타이거즈 캠프를 방문했다.

KIA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포트마이어스 테리 스포츠 콤플렉스 구장에 낯선 손님이 찾아왔다. 차로 2시간 거리인 플로리다주 더네딘에서 훈련하고 있는 토론토 소속 직원 2명이 방문한 것이다. 앤드류 티니쉬 토론토 국제 업무 디렉터(직급상 부사장)와 라이언 미틀먼 스카우트 팀장이었다.

이들은 캠프지에 도착하자 KIA 운영기획팀 소속 최병환 해외그룹장과 반갑게 인사를 한 뒤 조계현(56) 단장과 꽤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눴다. 조계현 단장은 "토론토가 최근 일본 투수를 영입해서 아시아 야구에 관심이 많다. 서로 도움이 되는 교류를 이어가고 싶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공교롭게 이날 양현종의 캠프 첫 전력투구가 진행됐다. 양현종의 불펜 피칭이 시작되자 이들도 발걸음을 옮겼다. 직접 눈으로 투구를 지켜보기 위함이었다. 이미 올 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겠다는 양현종의 의사는 널리 알려졌다. 이날 양현종은 30구를 던졌고 속구는 27개를 던졌다.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은 각각 1개씩만 섞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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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피칭을 하고 있는 양현종. /사진=박수진 기자


양현종의 투구를 관찰한 후 캠프장을 떠나기 직전 한국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진 미틀먼 팀장은 방문 목적에 대해 "우리는 한국의 프로팀과 교류를 하고 싶다. 여러 구단에 관심이 있어서 직접 왔다"고 설명했다.

미틀먼 팀장은 양현종에 대한 질문에 "그의 한국에서의 어마어마한 경력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여기 온 주목적은 양현종이 아니라 KIA 스태프들을 보기 위해 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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