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2달→시즌아웃' 손흥민 부상 예측,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한동훈 기자 / 입력 : 2020.02.18 23:25 / 조회 : 3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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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16일 아스톤빌라전서 팔을 다치고 쓰러져 있다. /AFPBBNews=뉴스1
손흥민(28)의 복귀 예상 시점이 점점 늦어지고 있다. 나쁜 징조다.


토트넘 핫스퍼 구단은 18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아스톤빌라전 도중 오른팔 골절 부상을 입어 수술을 받게 됐다. 복귀까지 최소 몇 주는 걸릴 것"이라 공식 발표했다. 헌데 뒤이어 열린 챔피언스리그 공식 기자회견에서 조제 무리뉴 감독은 '시즌 아웃'을 암시했다.

최초 '몇 주'짜리 부상이 '시즌 아웃'으로 심각해졌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16일 영국 버밍엄 빌라파크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아스톤빌라전에 출전했다. 2골을 몰아치며 3-2 승리에 앞장섰다.

하지만 경기 도중 다친 팔이 골절인 것으로 밝혀졌다. 손흥민은 경기 시작하자마자 아스톤빌라 수비수와 충돌했다. 손흥민은 오른팔부터 땅이 떨어지며 넘어졌다. 손흥민은 경기 내내 오른팔이 불편한 모습을 노출하며 뛰었다.


런던으로 돌아와 정밀 검사를 받았다. 골절 소견으로 수술대에 올라야 한다.

구단은 공식 발표문에 '몇 주'라 썼다. 대개 4주를 넘어가면 개월로 표현한다. 때문에 손흥민은 빠르면 2주, 늦어도 4주 뒤에는 복귀 가능할 것으로 보였다.

구단 발표 직후 나온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의 보도에는 조금 더 구체적인 정보가 담겼다. 이 매체는 "토트넘은 최소 6주에서 최대 8주까지 손흥민 없이 플레이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8주 동안 손흥민이 자리를 비우게 된다면 최악의 시나리오다. 프리미어리그 7경기, 챔피언스리그 16강, FA컵 5라운드에 나올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나마도 이는 나은 편이었다. 무리뉴 감독은 이후에 진행된 챔피언스리그 공식 기자회견에서 또 다른 의견을 전했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남은 시즌 손흥민을 볼 수 있느냐는 질문에 "보지 못 할 것 같다. 나는 손흥민의 상태가 좋기를 희망하지만 아마 그렇지 않을 것"이라 부정적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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