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로서 공감"..'하바마' 김태희 '고스트 엄마'로 컴백[종합]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0.02.18 15:34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제공=tvN


배우 김태희가 5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두 아이의 엄마가 되어 돌아온 그는 차기작으로 tvN 새 토일드라마 '하이바이, 마마!'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딸 가진 엄마로서 공감이 됐다"고 말했다.

18일 오후 tvN 드라마 유튜브 공식 계정 등을 통해 tvN 새 토일드라마 '하이바이, 마마!'(연출 유제원, 극본 권혜주) 제작발표회 온라인 생중계가 진행됐다.


'하이바이, 마마!'는 사고로 가족의 곁을 떠나게 된 차유리(김태희 분)가 사별의 아픔을 딛고 새 인생을 시작한 남편 조강화(이규형 분)와 딸 조서우(서우진 분) 앞에 다시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고스트 엄마'의 49일 리얼 환생 스토리를 그린 작품이다. 이날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연출자 유제원 감독은 "무거운 얘기일 것 같지만, 방점은 가볍다. 재미 있는 휴먼 코미디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고스트 엄마' 차유리 역에는 김태희가 낙점됐다. 김태희는 이번 작품을 통해 지난 2015년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 이후 5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하게 됐다.

2017년 가수 비와 결혼해 두 아이의 엄마가 된 그는 '하이바이, 마마!' 출연 이유에 대해 "작년 가을쯤에 이 작품을 처음 만났다"며 "대본 보면서 딸을 가진 엄마로서 정말 많이 공감되고 많이 울었다"고 말했다.


김태희는 이어 "이런 좋은 메시지를 가진, 좋은 작품을 함께 하면서 내가 느낀 깨달음이나 교훈들을 연기하면서 여러분들과 함께 나눌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김태희는 '하이바바, 마마!'에 대해 "죽음과 귀신을 소재로 다룬 작품임에도 굉장히 유쾌하고 따뜻하게 풀어냈다"며 "편하고 가볍게 보시다가 웃고 울고 공감하면서 위로와 힐링을 받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를 전했다.

차유리 캐릭터와 실제 모습의 차이점에 대해선 "귀신이라는 것 빼고는 원래 나의 모습에 가까운 캐릭터"라며 "딸을 가진 엄마, 평벙한 엄마, 한 가족의 구성원으로 나와 가장 가깝다고 느꼈다. 나와 가깝기 떄문에 차유리가 김태희라고 생각하고 연기하면서 접근했다"고 말했다.

image
/사진제공=tvN


죽은 차유리의 남편 조강화 역에는 이규형이 캐스팅됐다. '하이바이, 마마!' 출연 전까지 이규형의 연기를 거의 보지 못했다는 김태희는 "선입견이나 이미지 없이 처음 이규형 씨를 봤는데, 정말 자연스럽고 매력적으로 조강화의 모습을 표현해냈다"며 "'이규형 씨가 아니었으면 어땠을까', '이규형 씨가 연기해서 너무 다행이다'고 생각했다"고 이규형을 칭찬했다.

이규형은 김태희의 외모를 극찬하며 "처음엔 불편했다"며 "처음 누나(김태희)를 만났는데 이게 사람인지 여신인지 못 쳐다보겠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누나가 먼저 친근하게 다가 와 주셔서 한결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 현장에서 신을 맞춰보니까 굉장히 열려있고, 포용력이 있더라. 내가 편하게 자연스럽게 연기할 수 있게끔 받아주셔서 너무 좋았다"고 전했다.

고보결은 조강화가 차유리와 사별하고 재혼한 오민정 역을 맡았다. 그는 집필을 맡은 권혜주 작가와 2017년 KBS 2TV 금토드라마 '고백 부부'에 이어 '하이바바, 마마!'로 또 한 번 인연을 맺게 됐다.

고보결은 "'고백부부'를 통해 작가님의 팬이 됐다"며 "작품 이후 '가정이 회복됐다'는 메시지를 주위로부터 많이 받았는데, 내 직업에 대한 많은 격려와 힘을 얻었다. 드라마를 통해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좋은 기회를 주셔서 영광스럽고 잘 해내고 싶은 마음이 커진다"고 각오를 전했다.

'하이바이, 마마!'는 오는 22월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