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혜 대표 "키이스트 자체가 콘텐츠입니다"(인터뷰①)[스타메이커]

[스타메이커](79) 키이스트 박성혜 대표이사, 홍민기 부사장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0.02.19 10:30 / 조회 : 1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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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스타메이커] 스타뉴스가 스타를 만든 '스타 메이커'(Star Maker)를 찾아갑니다. '스타메이커'는 대중의 사랑을 받는 스타 뿐만 아니라 차세대 스타를 발굴한 국내 대표 '엔터인(人)'과 만남의 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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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이스트 박성혜 대표(사진 왼쪽)와 홍민기 부사장(매니지먼트 부문 대표)/사진=김창현 기자


'키이스트'. 불과 수년 전까지만 해도 스타들이 속한 매니지먼트로 대중에게 잘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제작까지 겸한 종합콘텐츠 회사로 자리매김을 했다.

키이스트는 2018년 10월 박성혜 몬스터 유니온 전 대표가 대표이사(공동)로 취임하면서 변화가 일었다. 제작에 힘이 실렸고, 지난해에는 OCN '보이스3', JTBC '열여덟의 순간', tvN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등 드라마 외에 영화 '사자'를 제작하며 제작사로 입지를 확실히 굳혔다.

매니지먼트 뿐만 아니라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작품 제작이 여느 때보다 활발하게 이뤄지기 시작했다. 또한 홍민기 부사장이 매니지먼트 부문 대표로 배우들을 이끌면서 소속 배우들이 각자 작품으로 대중의 이목을 끌고 있다. 2020년 키이스트의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다.


키이스트를 이끌고 있는 박성혜 대표이사(이하 박 대표), 홍민기 부사장(이하 홍 부사장)을 스타뉴스가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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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이스트 박성혜 대표/사진=김창현 기자


-키이스트는 어떤 회사인가?

박 대표 ▶ 키이스트는 기존에 '배용준 회사'로 알려져 있었고,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에서 인수(2018년 3월)했다. SM에서 키이스트를 운영하려는 모델은 배우 매니지먼트 뿐만 아니라 드라마, 영화, 디지털 콘텐츠 등 종합엔터테인먼트다. SM은 음악, 예능 제작에 강자였다. 그리고 배우, 제작(드라마, 영화 등)도 1등을 해보려는 뜻이 있었다. 제작의 경우 SM C&C, FNC애드컬쳐 등 SM그룹 소속 회사에서도 했지만, 영상 콘텐츠를 키이스트에서 집중적으로 하려고 한다. 이제 키이스트는 단순히 배우에 의존하는 회사에서 벗어났다. 지난해 3개의 드라마를 제작했고, 올해는 8개의 작품을 한다. 나름 스튜디오를 지향하고 있다. 영화 제작도 공동이지만 4개가 예정되어 있다. 이런 게 활성화가 된다면, 기존 배우 중심 매니지먼트와는 다른 회사가 되지 않을까 싶다.

-드라마, 영상, 디지털콘텐츠 등 여러 영상을 제작하는 회사로 도약하는 키이스트. 앞으로 어떤 회사가 될까.

박 대표 ▶ 콘텐츠 제작에 중점을 두고 있다. 종합 엔터사라는 표현보다 이제 '우리 자체가 콘텐츠'가 되려고 한다. 영상물 뿐만 아니라 소속 배우들도 자체적인 콘텐츠가 될 수 있는 그런 회사다. 소속 식구들이 콘텐츠가 되는, 각자 가치 있는 브랜드가 될 수 있는 것을 꿈 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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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이스트 홍민기 부사장(매니지먼트 부문 대표)/사진=김창현 기자


-배우들이 속해 있는 매니지먼트는 2020년 어떤 변화가 있는지.

홍 부사장 ▶ 박대표님의 의지처럼, 매니지먼트도 배우들 각자 콘텐츠가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올해 키이스트에서 제작하는 작품은.

박 대표 ▶ 먼저 편성이 확정된 작품으로는 '하이에나'(SBS), '보건교사 안은영'(넷플릭스 오리지널), '나의 위험한 아내'(MBN), '네 이웃의 속삭임'(MBC), '허쉬'(JTBC) 등이 있다. 이외에 K팝 드라마, 학원물, 시즌제 드라마를 기획 중이다. 다양한 작품을 대중에게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다.

-올해 새롭게 시도하는 것은 없나.

박 대표 ▶ 하는 게 있다. '극한직업' '해치지 않아' 등을 제작한 어바웃 필름과 2편의 영화를 제작한다. 또 다른 영화 제작사 무비락과의 공동 제작도 있다. 공동 제작을 통해 내년에는 영화 자체제작을 하려고 한다. 이것만으로 큰 기획이다. 이와 함께 K팝 드라마를 기획하고 있다. K팝 아이돌을 배경으로 한 성장, 사랑 이야기의 작품을 선보이려 한다. 대본은 집필 중이며, 아마 올여름 정도면 촬영을 시작하지 않을까 싶다. SM, 키이스트가 함께 심혈을 기울여 준비 중이다. 4월 즈음에는 지금보다 구체적으로 작품에 대한 설명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제작 외에 매니지먼트 부문의 2020년 기획은 어떻게 되는가.

홍 부사장 ▶ 몇 년 전만 해도 키이스트는 배용준, 김수현 회사라는 인식이 있었다. 또 개성 있는 배우들은 있지만 연기파 배우들이 소속된 매니지먼트라는 인식도 크지 않았다. 이에 올해는 연기파 배우, 다양한 배우들이 있는 인식을 심어주려고 한다. 연기파 배우, 스타 배우, 신스틸러 등 다양한 배우들이 속한 매니지먼트를 꾸리려 한다. 그래서 키이스트뿐만 아니라 다른 제작사에서 어떤 작품을 제작할 때 주연, 조연, 신인까지 한 번에 다 해결할 수 있는 매니지먼트를 꾸리려 한다.

-키이스트의 올해 기대작은 무엇이며, 스타는 누구인지.

박 대표 ▶ SBS 금토드라마 '하이에나'로 키이스트의 작품이 포문을 연다. 그래서 '하이에나'를 기대작으로 손꼽고 싶다. 작품의 내용뿐만 아니라 김혜수, 주지훈에 거는 기대감도 크다. 저의 대표작이 되지 않을까 싶다.

홍 부사장 ▶ '하이에나'의 주연 주지훈이다. 요즘 대세이고, 저희의 2020년 첫 드라마 주연이니까 기대를 안 할 수가 없다. 준비도 많이 하고 작품을 했다.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

(인터뷰②)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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