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불시착' 윤지민 "'독사' 애칭, 더 몰입할 수 있었다"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0.02.17 10:52 / 조회 : 1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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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방송화면 캡처


'사랑의 불시착'에서 윤지민이 빈틈없는 야심가의 최후를 보여주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빛냈다.


지난 16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마지막회(16회)에서 고상아 역을 맡은 윤지민은 끝까지 치밀한 면모로 시청자들을 긴장하게 만들며 대미를 장식했다.

먼저 고상아는 모든 일이 틀어져 버린 상황 속에서 자신을 배신하려는 남편 윤세형(박형수 분)의 함정에 호락호락하게 넘어가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대화를 몰래 녹음해 그동안 저지른 죄를 뒤집어씌우려는 속임수를 미리 눈치채고 "상대방 동의 없는 녹취는 법적인 효력이 없어"라며 한 방을 날린 것.

또한 그녀는 구승준(김정현 분)의 죽음에 몹시 불안해하는 윤세형을 오히려 달래며 끝까지 이성을 잃지 않는 강인함을 드러냈다. 고상아는 "판은 우리한테 불리할 게 없다고"라고 상황을 냉정하게 인식하며 마지막까지 극에 위기감을 더했다.

부부가 지금까지 공모해온 모든 사실이 탄로 나 국정원과 경찰의 손에 넘겨지는 순간에도 고상아는 카리스마를 잃지 않았다. 윤지민은 끌려가는 순간에도 윤세리(손예진 분)와 격렬한 눈빛으로 맞서며, 절대 물러서지 않는 야욕의 소유자 고상아를 표현해냈다.


이 같은 고상아 캐릭터의 임팩트는 윤지민이 가진 특유의 카리스마와 무게 있는 존재감, 시선을 잡아끄는 눈빛 연기와 대사 소화력이 있었기에 완성될 수 있었다.

윤지민은 "'사랑의 불시착'이라는 드라마와 함께할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다. 시청자분들께서 '독사 같은 둘째 며느리'라는 애칭으로 고상아를 불러 주시던데, 많은 관심과 애정에 힘입어 더욱 배역에 몰입할 수 있었다"며 '사랑의 불시착'과 고상아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여 시청자들을 향한 훈훈한 인사를 전했다.

이렇듯 '사랑의 불시착'에서 대체 불가 존재감을 발산한 윤지민의 활약은 오랫동안 시청자들의 가슴 속에 각인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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