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불시착' 유수빈 "소라게 신, 권상우에 장난으로 안 보였길"(인터뷰②)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0.02.17 11:41 / 조회 : 2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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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수빈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유수빈(27)이 '권상우 소라게 신' 패러디를 선보인 소감을 밝혔다.


유수빈은 17일 오전 스타뉴스와 만나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사랑의 불시착'은 어느 날 돌풍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손예진 분)와 그녀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특급 장교 리정혁(현빈 분)의 절대 극비 러브스토리를 그린 드라마. 지난 16일 시청률 21.7%로 tvN 드라마 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고 종영했다.

유수빈은 극중 북한 민경대대 5중대 중급 병사 김주먹 역을 맡았다. 김주먹은 열혈 한류 팬으로, 드라마를 통해 습득한 남한 지식으로 남한 유행과 문화를 섭렵했던 인물. 김주먹은 특히 극중에서 한류 여신인 최지우를 윤세리의 도움으로 만나게 되는 '성덕'(성공한 덕후)의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유수빈은 최지우와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으로 "실제로 처음 뵀는데 극을 넘어서 너무 떨리고 긴장했다. 선배님은 예전 모습 그대로셨고 '너무 예쁘다'고 생각했다. 내가 촬영 직전 긴장하고 있으니 선배님께서 잘 보고 있단 얘기를 해주셨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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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사랑의 불시착' 방송화면 캡처


유수빈은 해당 장면에서 최지우가 출연한 드라마 '천국의 계단'을 언급하며 일명 '권상우 소라게 신'을 패러디 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자신이 썼던 털모자를 얼굴 앞으로 내리며 눈물 흘리는 모습을 패러디 한 것.

이에 대해 유수빈은 "소라게 장면으로 더 많은 시청자들께서 좋아해주신 것 같았다. 이 장면을 촬영하면서 걱정한 게, 권상우 선배님에겐 내가 장난치는 걸로 안 보였으면 했다. 그래서 더 진지하게 연기했다"며 "권상우 선배님은 나중에 꼭 한 번 뵙고싶다. 작가님과 최지우 선배님께도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사랑의 불시착'에는 또 한 명의 특급 카메오가 화제를 모았다. 김수현이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캐릭터 모습 그대로 '사랑의 불시착'에 출연해 5중대원들과 바보 연기를 펼친 것.

유수빈은 "김수현 선배님 실물을 보고 놀랐다. 얼굴이 너무 작고 거기에 큼직한 눈코입이 다 들어가 있으시더라. 내가 본 사람 중에 세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진짜 잘 생겼다. 잠깐인데도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어주셔서 감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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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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