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브리그' 박소진 "걸스데이 소진인 줄 몰랐다는 반응..신기"(인터뷰)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 김영채 역

종로=윤성열 기자 / 입력 : 2020.02.17 11:32
  • 글자크기조절
image
박소진 /사진제공=눈컴퍼니


걸 그룹 걸스데이 출신 배우 박소진(34)이 '스토브리그'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뿌듯한 마음을 전했다.

박소진은 17일 서울 종로구 효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 종영 인터뷰에서 "너무 사랑을 받아 되게 감사하다"며 "연기를 시작하는 것을 잘 알릴 수 있었던 기회였던 것 같다. 시작하는 때에 너무 좋은 스태프, 선배 분들을 만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토브리그'는 프로야구 꼴찌팀 드림즈에 새로 부임한 백승수(남궁민 분) 단장이 새 시즌을 준비하는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박소진은 극 중 스포츠 아나운서 김영채 역을 맡아 연기했다.

"(연기를 하면서) 댓글을 많이 봤다"며 "(연기자로) 마음 먹고 시작한 첫 걸음이다 보니까 반응이 더 궁금했다"고 말했다. 그는 '걸스데이 소진인 줄 몰랐다'는 일부 시청자들의 반응에 "신기했다"며 "평소에 보여준 모습과 다르게 보였던 것 같다"고 전했다. "김영채가 일단 표정이 많이 없어요. 사실 이전엔 따뜻한 친절한 모습을 보였는데, 영채는 너무 차갑고 자기주장도 강하니까 낯설어 하신 것 같아요."

박소진은 극 중 병역 의혹에 휩싸인 선수 로버트 길(이용우 역) 기자회견에서 백 단장에게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며 첫 등장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당시 장면에 대해 "대사가 약한 편이 아니라 세게 느껴질 수 있겠더라"며 "시청자 입장에서는 앞에 선배들이 쌓아온 스토리가 강하다 보니까, 내게 적대적인 느낌이 컸던 것 같다. 그런데 나에게는 오히려 기회였던 것 같다. 선배들과 주고 받는 신들이 얼마 되지 않는데, 되게 강렬한 신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스토브리그'는 지난 14일 19.1%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했다.
기자 프로필
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