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브리그' 하도권 "에이스 강두기한테 위로 받았죠"(인터뷰①)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 강두기 역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0.02.17 09:01 / 조회 : 1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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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권 /사진=이동훈 기자


배우 하도권(43·김용구)이 안방극장에 시원한 강속구를 꽂아넣었다.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극본 이신화, 연출 정동윤)에서 드림즈 에이스 투수 '강두기'로 분한 그는 확실한 존재감으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드림즈는 꿈이잖아요. 아주 달콤한 꿈을 꾼 것 같습니다."

'스토브리그'가 지난 14일 16회(닐슨 코리아 기준 최고 시청률 19.1%)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스토브리그'에서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던 그의 얼굴에 흐뭇한 미소가 번졌다. 드라마 마지막 촬영을 마치고 스타뉴스와 만난 그는 "'스토브리그'로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한겨울에 오아시스를 만난 느낌이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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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리그' 속 강두기를 연기한 배우 하도권 /사진='스토브리그' 방송 화면


'스토브리그'는 프로야구 꼴찌팀 드림즈에 새로 부임한 백승수(남궁민 분) 단장이 새 시즌을 준비하는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하도권은 극 중 국가대표 1선발급 투수로, 바이킹스에서 드림즈로 트레이드돼 고향팀에 돌아온 강두기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인터뷰하자는 기자 분들 연락 오시는 걸 보면 제일 많이 실감합니다. 하하."


강두기는 정직하고 성실한 자세로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국내 최고의 투수로 군림한 인물. 배우로서 무명 생활이 길었던 하도권은 그런 강두기를 연기하면서 "힐링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강두기 선수는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응원하는 팀에 이런 선수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는 판타지한 인물이었어요. 우직하게 자기 길을 걸어가잖아요. 불평하지 않고 불만을 표시하지 않고…그러면서 또 최고의 에이스로서 잘 해내는…힘이 많이 되더라고요. 강두기한테 위로 많이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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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권 /사진=이동훈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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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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