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불시착' 새드 섞인 결말.."김정현 꼭 죽여야 후련했냐"[스타이슈]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0.02.1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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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사랑의 불시착' 방송화면 캡처


'사랑의 불시착'이 해피엔딩과 새드엔딩이 섞인 마지막회로 시청자들에게 여운을 안겼다.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이 지난 16일 16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이날 방송에선 리정혁(현빈 분)이 윤세리(손예진 분)와 헤어지고 북한에 돌아갔지만, 스위스에서 재회하며 행복한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


윤세리는 리정혁이 북으로 가기 전 국정원에서 작성한 예약문자를 받고 사랑을 이어갔다. 윤세리는 1년째 보낸 리정혁의 문자 내용에서 "'에델바이스가 피는 곳에서 만나자"는 말을 보고 스위스로 향했고, 기적처럼 리정혁과 재회했다.

반면 서단(서지혜 분)은 구승준(김정현 분)을 향한 사랑을 뒤늦게 깨달았지만, 구승준이 괴한에 납치됐던 서단을 구하고 총에 맞아 죽고 말았다. 서단은 리정혁과 최종 파혼함은 물론, 먼 곳으로 떠난 구승준을 그리워하며 첼리스트로서 스위스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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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사랑의 불시착' 방송화면 캡처



이밖에 북한 5중대 대원들과 사택 마을 주부 4인방까지 '사랑의 불시착' 대부분의 인물들이 행복한 결말을 맞았지만, 서단과 구승준 커플이 성사되지 못하고 이별을 맞아 안타까움을 줬다. 남과 북의 경계를 넘은 이들의 사랑이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지만, 끝내 가슴 저린 이별로 먹먹함을 자아냈다.

시청자들은 '사랑의 불시착' 종영 직후 "둘리 커플 영원히 행복하길" "구단 커플 어떡해" "단이만 불쌍하다" "구승준을 꼭 죽여야만 속이 후련했냐" 등의 반응을 내놓았다. 또 박지은 작가의 과거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처럼 남자가 여자를 떠나가 가끔 재회하는 엔딩을 언급하기도 했다.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으로 이날 '사랑의 불시착' 마지막회 시청률은 21.7%를 기록했다.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수성함은 물론,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tvN 드라마 역대 시청률 1위 '도깨비'의 기록 20.5%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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