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노래 좋아해요" '복면가왕' 김희철, 본업은 역시 가수[★밤TV]

공미나 기자 / 입력 : 2020.02.17 06:50 / 조회 : 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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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은 예능인 이전에 가수였다. 오랜만에 무대에 오른 그는 "다시 무대에 서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음악을 향한 열정을 드러냈다.

김희철은 지난 1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 X세대라는 이름으로 출연해 이승철의 '마지막 콘서트' 등을 열창했다. 하지만 3라운드에서 아쉽게 탈락하고 정체를 공개했다.

정체를 공개하기 전 판정단은 김희철의 노래 실력을 높이 샀다. '마지막 콘서트'의 원곡자 김태원은 "난도가 높은 곡인데 잘 소화를 했다"고 칭찬했다.

가면을 벗자마자 뜻밖의 얼굴에 현장은 뒤집어졌다. 판정단은 "나도 내 눈을 의심했다"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신봉선은 "김희철의 이름이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며 "그러고 보니 김희철이 노래부르는 걸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고 놀라움을 표했다. 김희철은 "다들 제 노래하는 목소리를 모르실 거다. 모창하는 것만 들어봤을 것"이라고 신봉선의 말에 공감했다.

김희철은 '복면가왕' 출연 계기로 얼마 전 가왕까지 오른 그룹 멤버 규현을 꼽았다. 그는 "노래 부를 때 수줍음이 많았는데 규현이 '복면가왕' 출연을 엄청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제가 좋아했던 90년대 음악을 원하는 스타일로 부르고자 복면가왕 출연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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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대기실로 들어선 김희철은 음악에 대한 자신의 진심을 드러냈다. 그는 "교통사고 이후로 무대에 못 선지 꽤 됐다. 가면을 벗는 순간 (무대가) 너무 오랜만이라고 느꼈다"며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그는 "많은 분들 앞에 서니까 확실히 알았다. 저 노래 부르는 거 정말 좋아한다. 다시 무대에 서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그간 김희철은 다수의 예능에서 활약하며 4차원 캐릭터로 주목받아왔지만, 그 이전에 데뷔 16년 차 아이돌 가수였다. 이날 '복면가왕'에서 보여준 음악에 대한 진지한 자세는 그의 무대 복귀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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