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도 못 앉은' 日 미나미노 위한 조언 "파비뉴도 그랬어"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0.02.16 07:52
  • 글자크기조절
image
미나미노 타쿠미. /사진=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리버풀의 핵심 미드필더 파비뉴(27)도 그럴 때가 있었지.

영국 언론이 좀처럼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는 일본의 미드필더 미나미노 타쿠미(25·리버풀)에게 한 가지 조언을 건넸다. 리버풀의 핵심 미드필더 파비뉴를 보고 인내심을 가지라는 내용이었다.


영국의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16일(한국시간) "미나미노가 좌절감을 느낄 수 있지만, 그는 브라질 동료 파비뉴로부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며 "파비뉴는 리버풀로 이적한 뒤 자신의 위치를 잡지 못했고, 인내심을 가져야 했다. 이에 벤치에 앉기도 했다. 하지만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53) 감독은 시간을 들여 팀과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고 전했다.

리버풀은 이날 리그 26라운드 노리치시티와 원정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팀 공격수 사디오 마네(28)가 후반 33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리버풀은 25승 1무(승점 76)를 기록하며 리그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51)와 비교해 격차가 크게 벌어진 상태다.

하지만 미나미노 입장에서는 썩 좋은 하루가 아니었다. 이날 클롭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해 벤치에 앉지도 못했기 때문이다. 지난 1월 이적 시장을 통해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미나미노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결장이 많고, 출전하더라도 경기 중간 투입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는 올 시즌 리그 2경기를 교체로 뛰었다.


image
파비뉴. /사진=AFPBBNews=뉴스1
팀 핵심으로 꼽히는 파비뉴이지만, 리버풀 이적 초기 때만 해도 미나미노와 비슷한 처지였다. 꽤 오랫동안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다. 하지만 팀에 적응해 대체 불가 자원으로 성장했다. 올 시즌 리그 17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