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부상만 두 번째' 허웅 "트라우마 없다. 힘 더 키우겠다" [★현장]

잠실=김동영 기자 / 입력 : 2020.02.13 21:27 / 조회 : 2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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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전에서 10점을 만든 원주 DB 허웅. /사진=KBL 제공

원주 DB 프로미 가드 허웅(27)이 발목 부상에서 복귀했다. 성공적인 복귀전. 이상범 감독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정작 허웅 스스로는 아쉬움만 많은 모습이다.

허웅은 1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삼성전에서 21분 24초를 뛰며 10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을 만들어냈다. 허웅을 앞세워 DB는 95-73의 대승을 거뒀다.

지난 2일 KGC전에서 슈팅 이후 착지 과정에서 발목 부상을 입었다. 이미 한 번 다쳤던 부위를 다시 다쳤다. 그래도 이날 허웅은 큰 문제 없이 복귀전을 잘 치렀다.

경기 후 이상범 감독은 "나쁘지 않았다고 본다. 체력이 떨어진 면이 있어서 조절을 해줬다. 두경민도 마찬가지다. 이 둘은 조절하면서, 승부처에 투입했다. 허웅은 오늘 복귀전에서 잘했다고 생각한다"라며 허웅에 대해 호평을 남겼다.

허웅은 "아직 발목이 완전하지 않은 상태에서 뛰었지만, 팀에 보탬이 되려고 노력했다. 찬스가 나면 쏘려고 했다. 하던 대로 하고자 했다. 후반 들어 발목이 조금 불안하더라. 좋은 찬스를 놓쳤다. 그래도 복귀전에서 대승을 거둬 기쁘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 "바로 휴식기다. 행운이다. 재활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됐다. 재활 열심히 하겠다. 남은 5라운드와 6라운드까지 좋은 모습으로 치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더했다. KBL은 국가대표 일정으로 인해 이날 경기를 마지막으로 25일까지 휴식기에 들어간다.

이상범 감독이 발목 부상 트라우마를 걱정한다고 하자 "오늘은 그런 것은 없었다. 1쿼터에는 하체 힘으로 부드럽게 던졌고, 슛이 들어갔다. 2쿼터 들어 한 번 삐끗하고 나니 후반에는 힘이 안 들어가더라. 어깨 힘으로 던졌고, 정확도가 떨어졌다. 더 신경을 써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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