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의 극찬 "손흥민 경기는 영화 기생충과 같다"... 왜?

김우종 기자 / 입력 : 2020.02.13 04:31 / 조회 : 4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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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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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에 오른 영화 기생충 봉준호(왼쪽에서 네 번째) 감독과 배우들. /AFPBBNews=뉴스1
한 해외 언론이 "손흥민(28·토트넘)이 뛰는 경기는 영화 기생충과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만큼 대단하다는 뜻이었다.


페루를 대표하는 언론인 엘 코메르시오는 12일(한국시간) "한국의 영화, 손흥민"이라는 제목과 함께 "1992년 7월 8일 춘천에서 태어난 손흥민은 최고의 영화를 매번 영국의 축구 스튜디오에서 찍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지난 1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가운데,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은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등을 수상하며 4관왕에 올랐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비영어권 영화가 작품상을 수상한 건 기생충이 최초다.

매체는 "손흥민의 경기는 아카데미 수상작 기생충과 같다"면서 "나는 그(손흥민)의 환상적인 시나리오에 매료됐다. 그의 퍼포먼스는 한 영화 평론가가 아카데미 작품상을 말하는 것과 똑같은(오스카 작품상 급의) 평가를 받을 수 있다. 그는 정말 대단하다. 환상적인 스토리를 써내려가고 있다"고 극찬했다.

손흥민은 최근 4경기 연속 골을 터트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그의 동료들이 없는 상황에서도 고군분투하고 있는 손흥민을 주목했다. 매체는 "해리 케인(27)이 부상을 당하고 과거 함께 뛰었던 크리스티안 에릭센(28)이 인터밀란으로 이적했다. 그런 상황 속에서 (모두) 손흥민에게 결정적인 해결사 역할을 주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제 무리뉴(57) 감독의 발언을 인용해 "무리뉴는 손흥민이 늘 한계에 달할 때까지 모든 걸 쏟아붓는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정말 굉장하다고 한다"면서 "그는 늘 손흥민에게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아버지 손웅정씨와 함께 보낸 유소년기,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뛰던 시절, 2014 브라질 월드컵, 2018 러시아 월드컵 출전 및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등을 차례로 언급하며 손흥민을 집중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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