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삼겹구이→야채곱창, 연이은 맛 혹평..원인은?[★밤TView]

손민지 인턴기자 / 입력 : 2020.02.13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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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쳐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새롭게 등장한 공릉동 골목의 식당들이 MC들에게 음식 혹평을 받았다.

12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시식 도중 음식을 뱉는 일이 두 번이나 연속으로 발생했다.


이날 방송에서 백종원은 부부가 운영하는 야채곱창 집에 방문해 야채곱창을 2인분 주문했다. 아내 사장은 음식을 준비하면서 곱창집을 하기까지의 스토리를 길게 늘어놓으며 '투 머치 토커' 본능을 드러냈다. 그녀는 상황실에 가서도 초반부터 2분 43초 동안 단독으로 이야기하는 등 수다력을 뽐내 MC 김성주마저 놀라게 했다.

이 집의 요리는 눈으로 보기엔 아무런 문제가 없어보였다. 백종원 역시 다 만들어진 야채곱창을 보고 "손님이 없는 이유를 모르겠다. 윤기도 적당히 흐르고 것 보기엔 말짱하다"며 의아해했다. 하지만 그는 곱창 하나를 맛보고 나서 일그러지는 표정으로 "손님이 없는 이유를 알겠다"고 평했다.

백종원은 자리에서 일어나 휴지를 뽑아 곱창을 뱉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곱창러버' MC 정인선을 소환했다. 맛을 기대하던 정인선 역시 휴지에 음식을 뱉고 말았다. 정인선은 "제가 오래된 것도 어지간하면 다 먹는데 쿰쿰한 냄새가 계속 입안에 남아있다. 곱창을 먹었을 때 고기의 누린내는 입에 남아있는데 양념 맛이 남아있지 않는다"고 평했다.


백종원은 "빛깔은 좋지만 간이 덜 돼있다"고 말한 후 "이건 무조건 '불호'다. 돼지 누린내가 난다. 곱창자체의 문제다. 상태가 안좋은 곱창이다"라고 문제를 진단했다.

이렇게 시식 도중 음식을 뱉는 일은 앞서 삼겹구이 집에서도 일어났다. '잡내 감별사' 김성주는 문제의 메뉴 '매콤 삼겹구이'의 맛 감별사로 백종원에게 지목당했다. 이 집의 '매콤 삼겹구이'는 양념을 재워둔 지 한 달이 지난 음식이었다.

김성주는 한 입 맛본 후 두리번거리며 "이거 어떡하지?"라고 말하는가 하면 머리를 쥐어 잡고 고통스러운 감탄사를 내뱉었다. 그는 결국 휴지에 입안 음식물을 뱉으며 "냄새가 입안에 오래 남는다. 잡내 많이 나는 고기 먹은 게 오랜만이다. 비계를 씹는 느낌이 선명하게 난다"고 평했다.

하지만 두 집 모두 이상한 맛에 대한 정확한 이유가 밝혀지지 않았다. 과연 이들의 문제는 어디에서 기인한 것인지 앞으로 공개될 이야기에 대해 궁금증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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