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불' 현빈-손예진만? 두근두근 서지혜♥김정현②

[★리포트] tvN '사랑의 불시착' 종영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0.02.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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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혜, 김정현/사진=김휘선 기자


'사랑의 불시착'의 서지혜, 김정현은 현빈-손예진에 못지 않게 시청자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든 러브라인의 주역이다.

서지혜, 김정현은 오는 16일 종영을 앞둔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극본 박지은, 연출 이정효, 제작 문화창고·스튜디오드래곤. 이하 '사랑불')에서 주인공 현빈, 손예진과 함께 극에서 또 하나의 러브라인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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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도도·당당 카리스마 서지혜에 빠져들다

먼저 극중 리정혁(현빈 분)의 약혼녀로 평양 최고급 백화점 사장 고명은(장혜진 분)의 외동딸 서단 역을 맡은 서지혜. 그는 '직진녀' '걸크러쉬'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매주 도도, 당당한 카리스마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서지혜다. 그는 극중 약혼자 리정혁을 향한 일편단심으로 때로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다른 여자와 사랑에 빠진 리정혁으로 인해 주위의 따가운 시선, 소문에도 흔들리지 않고 맞서는 당당함은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극 중반 이후에는 자꾸만 마주치고, 얽히게 되는 구승준(김정현 분)과 티격태격 하면서 묘한 기류를 형성했다. 물론 구승준이 다가오는 것에 철벽을 쳤지만, 결국엔 속내를 털어놓으며 흔들리고 말았다. 자존심, 오기, 그 안에 담긴 여린 마음까지 다양한 감정신에 시청자들도 감정 이입하며 볼 수 밖에 없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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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허세, 허당, 허술 김정현의 매력

허세, 허당, 허술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끈 김정현도 '사랑불'의 흥행 주역 중 한 명이다.

한때 윤세리와 결혼할 뻔 했지만, 공금 횡령으로 수배 당해 북한으로 도망친 구승준. 이 캐릭터를 김정현은 진지한 코믹으로 승화했다. 얄밉기도 했지만, 때로 안쓰러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정현은 극 후반에 들어 서지혜와 티격태격 하면서도 핑크빛 분위기의 주인공이 됐다. 현빈, 손예진의 애틋 러브라인과는 다른 코믹함이 더 컸지만 볼 수록 빠져들게 하는 재미를 선사했다. 서지혜의 직진 키스까지 받아내면서 '사랑불'에서 또 하나의 로맨스 커플로 자리매김을 했다.

이처럼 서지혜, 김정현은 현빈, 손예진의 러브라인과 다른 두근거림이 있는 멜로로 '사랑불'의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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