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SK 감독. /사진=뉴스1 |
올해 SK는 ‘에이스’였던 김광현(17승6패)과 앙헬 산체스(17승5패)가 나란히 팀을 떠나 전략이 흔들렸습니다. 외국인 선수는 일찌감치 제이미 로맥(34)과 총액 125만 달러에 재계약해 4년 연속 SK 유니폼을 입게 했고, 새 외인 투수는 닉 킹엄과 90만 달러에, 리카르도 핀도는 80만 달러에 영입했습니다.
염경엽 SK 감독은 김광현의 빈 자리에 5명을 후보로 두고 있습니다. 유력한 선수는 좌완 김태훈(30)입니다. 김태훈은 최근 2년간 팀의 불펜에서 핵심적인 몫을 수행했으나 원래 포지션은 선발에 가까웠습니다.
SK 투수 김태훈. /사진=뉴시스 |
김태훈과 경쟁자는 우완 이원준(22), 사이드암 김주한(27), 좌완 백승건(20), 오원석(19입니다. 이원준은 시속 150㎞를 던질 수 있는 강속구 유형의 투수이며 김주한은 다크호스로 베로비치 캠프에서 ‘가장 좋은 구위를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꼽힙니다. 염 감독은 “선발이 안 되더라도 롱릴리프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백승건은 지난해 신인으로 가능성을 보이고 있고 신인 오원석도 미래를 내다본 자원입니다.
SK 외국인 타자 로맥. /사진=뉴스1 |
로맥은 “최정(33·SK)의 컨디션이 정말 좋아 보인다. 캠프에서 굉장히 잘 치고 있다”며 “워낙 승부욕이 강한 선수라 분명 잘 할 것”이라고 30홈런 이상으로 팀 승리에 매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SK뿐 아니라 두산과 키움도 작년과 비교해 주전 몇 명은 달라졌습니다. SK가 지난해보다 나은 성적을 낼지, 아니면 기대에 미치지 못할지 지켜볼 만합니다.
천일평 대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