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부2' 한석규X진경X변우민 '돌담꼰대' 활약..최고 24.6%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0.02.12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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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낭만닥터 김사부 시즌2' 방송 화면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2'에서 한석규와 진경, 변우민이 돌담병원을 사수하는 '멋진 꼰대'들다운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12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1일 방송된 '낭만닥터 김사부 2'(극본 강은경, 연출 유인식·이길복) 12회는 수도권 시청률 22.1%, 전국 시청률 21.9%, 순간 최고 시청률 24.6%를 기록하며 또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2049 시청률은 8.8%를 달성, 6주 연속 화요일 지상파, 종편 모든 프로그램 중 전 채널 1위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위기에 빠진 돌담병원을 구하고자 고군분투하는 김사부(한석규 분)와 오명심(진경 분), 남도일(변우민 분) 등 소위 '돌담 꼰대' 3인방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사부는 배문정(신동욱 분)에게서 박민국(김주헌 분)이 보낸 간호사들이 환자를 되돌려 보냈고, 서우진(안효섭 분)에게 내부 고발당했던 임현준(박종환 분)이 의료진을 흔들고, 서우진은 수술을 잘못한 차은재(이성경 분) 오빠 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왜 지켜만 보고 있느냐는 배문정에게 김사부는 "히든카드는 언제나 마지막 순간에 쓰는 거야"라고 말했지만, 배문정은 이번에는 사람을 잃을 수도 있다는 경고를 던져 김사부를 흔들었다.

이때 오명심은 심혜진(박효주 분)으로부터 서우진이 밝히려던 잘못된 수술의 집도의가 차은재(이성경 분) 오빠라는 사실과 내부 고발로 불이익을 당했다는 말을 듣고 굳어버렸다.

또한 직원들 사이에 김사부가 지병이 있어 쓰러졌다는 것과 남도일이 병원에서 잘린 것이라는 소문이 돌아 불안한 눈빛을 드리웠다.

하지만 갑자기 등장한 김사부는 "그거 아세요? 나한테는 짐이 아니라 힘이에요. 수쌤이나 도일이, 은탁선생, 돌담 식구들 전부 다"고 말해 오명심을 울컥하게 했다.

이후 오명심과 남도일이 식당 '오다가다'에서 만난 순간, 김사부가 나타나 미처 몰랐던 남도일의 계약해지 통지서를 읽어본 후 이를 찢어 버렸다.

이어 병원장 결정이라는 남도일에게 "어쩔 수 없다는 변명은 하지 말자. 어쩔 수 없는 게 아니라 귀찮은 거잖아. 사실은 예의도 없고 경우도 모르고 상식도 없는 놈들 상대하는 거 이제 아주 지긋지긋하고 짜증 나서. 피하고 싶은 거잖아"고 일침을 날렸다.

그러면서 박민국이 돌려보낸 환자들 중 한 명이 과다출혈로 결국 사망했고, 한 명은 의식불명이라며 "우리가 어쩔 수 없다는 핑계를 대는 순간 그런 일이 생기는 거야. 악순환은 계속해서 되풀이 될 거고"라며 남도일에게 조언했다.

다음날 여전히 환자가 없는 응급실에는 갑작스럽게 알림 문자가 울려댔고, 응급실에 들어선 김사부는 따로 핫라인을 개설했다며 특유의 너털웃음을 터트렸다.

정신없이 환자들이 밀려드는 가운데, 심혜진은 환자 상태가 좋지 않지만 차은재의 수술은 믿을 수 없다며 수술실 오픈을 거절했다. 이때 극적으로 등장한 남도일이 "남의 계약문제까지 심교수가 관여할 일 아닌 것 같다"며 차은재를 대동한 채 수술실 문을 열었다.

또한 오명심은 서우진이 집도하는 수술에서 심혜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믿는 대로 가세요. 그런다고 수술방에서 쫓겨나는 일은 없을 거예요. 적어도 여기 돌담병원에서는요"라고 응원했다.

수술이 끝난 후 심혜진이 "당신들이 서우진 인생 책임질 수 있어?"라고 목소리를 높이자, 오명심은 "리스크가 무서워 환자의 수술 거부하신 분이 하는 조언이 서우진 선생한테 무슨 도움이 될지 모르겠네요"라고 일갈했다.

그러자 심혜진은 "당신들 진짜 되게 재수 없는 거 알아요?"라고 했고, 오명심은 "그런 걸 김사부께선 개멋부린다고 그러시던데"고 답해, 심혜진을 자극했다.

한편 이날 엔딩에서는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1'에서 신회장(주현 분)을 보필했던 신회장의 오른팔 주지배인(서영 분)이 등장해 충격을 선사했다. 신회장 죽음 이후 종적을 감췄던 주지배인이 무슨 일로 김사부를 찾아온 것인지 궁금증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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