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법' 정지소VS조민수, 신들린 대결..안방 접수 [★FOCUS]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0.02.12 09:54 / 조회 :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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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드라마 '방법'이 방송 초반부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주연 배우 정지소(21·현승민)와 조민수(55)의 섬뜩한 연기 대결도 관전 포인트로 급부상했다.

tvN 월화드라마 '방법'(극본 연상호, 연출 김용완, 제작 레진 스튜디오, 기획 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 10일 첫 방송 했다.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저주의 능력을 갖고 있는 10대 소녀와 정의감 넘치는 사회부 기자가 IT 대기업 뒤에 숨어 있는 거대한 악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

'방법' 1, 2회에서는 백소진(정지소 분), 임진희(엄지원 분), 진종현(성동일 분), 진경(조민수 분) 등 주인공들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졌다. 백소진과 임진희가 진종현과 진경에 맞서게 되는 에피소드가 앞으로 펼쳐질 극 전개에 대한 흥미를 한껏 유발했다. 특히 사람의 한자(漢字) 이름, 사진, 소지품으로 저주를 해 죽음에 이르게 하는 주술 방법(謗法)은 보는 이들을 소름 돋게 했다. 또한 백소진이 자신의 어머니를 죽음에 이르게 한 진종현에게 방법을 어떤 식으로 해낼 수 있을지, 이에 진경이 어떻게 방어할 수 있을지가 향후 극 전개에 주요 포인트로 떠올랐다.

'저주'라는 말을 실감케 하는 잔혹하게 죽고 마는 내용은 기존 '한국형 오컬트 장르'와는 색다른 재미가 있었다. 단순히 귀신 쓰인 사람을 구하는 구마, 또는 악귀의 저주를 풀고 그에 맞서는 내용이 아닌 주인공이 직접 '저주'를 해 사람을 해할 수 있다는 설정이 이색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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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tvN


여기에 정지소, 조민수의 연기 대결이 '방법'의 보는 재미를 한층 끌어올렸다. 등장인물 소개, 대결 구도 소개가 끝난 후 3회 방송부터는 두 배우의 본격적인 대결이 펼쳐진다. 첫 방송부터 오싹한 분위기를 이끌었던 정지소와 무당 캐릭터로 보는 것만으로 꺼림칙하게 한 조민수는 극중 호적수이기도 하다. 이는 두 배우의 연기로 고스란히 드러났다. 방법을 행한 정지소, 2회 엔딩에서 굿판으로 신들린 연기를 한 조민수는 강렬함 그 자체였다. 이에 시청자들도 쑥, 빠져들 수 있었다.

제작진 역시 두 배우가 극중 창과 방패로 대립하는 구도로 시청자들에게 보는 재미를 극대화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방법' 프로듀서를 맡은 이정묵 PD는 스타뉴스에 "3회부터 정지소, 조민수의 대결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며 "여기에 엄지원, 성동일 등 다른 주인공들이 서로 얽히고 설키게 될 과정 또한 흥미롭게 펼쳐질 것"이라고 했다.

이 PD는 방송 후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던 정지소에 대해 "그녀가 맡은 백소진 역할을 두고 그 나이 또래 배우들의 오디션을 정말 많이 봤다. 제작진이 정지소의 캐스팅을 만장일치로 할 정도로 힘이 있는 배우다"고 밝혔다. 또한 "백소진은 악귀를 처치하려는 히어로이지만 선과 악이 공존한다. 선, 악을 결정할 수 없는 이 캐릭터를 정지소가 연기로 잘 표현해 줬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3회부터 정지소가 본격적으로 극을 이끌어 가게 된다. '기생충'의 후광이 아닌, 아역부터 탄탄하게 쌓아온 연기력을 보여줄 것이다. 저희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정묵 PD는 "조민수의 활약도 놓치지 않아야 할 포인트다. 그녀가 극중 맡은 진경은 산전수전 다 겪은 무당이다. 소진과는 다른 영적 힘이 있다. 진종현 회장을 향한 백소진의 방법을 방어하게 되는데, 어떤 계략으로 막아설지가 흥미롭다"면서 "이를 조민수가 극적으로 표현해 낸다. 정지소와 대결이 기대되는 이유다"고 밝혔다.

초반부터 정지소와 조민수의 섬뜩, 오싹한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방법'. 향후 어떤 화제를 낳으며 시청자들의 혼을 빼놓게 될 드라마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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