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과 다른 대우' 아약스 감독 "베르통언 관심, 나이가 무슨 상관"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0.02.12 00:21
  • 글자크기조절
image
얀 베르통언. /사진=AFPBBNews=뉴스1
네덜란드 아약스의 에릭 텐 하그(50) 감독이 토트넘(잉글랜드)의 수비수 얀 베르통언(33)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텐 하그 감독은 11일(한국시간) 네덜란드의 지고 스포르트를 통해 "베르통언은 아약스에서 경험을 쌓았다. 물론 우리는 그의 상황을 면밀히 체크하고 있다. 또 베르통언이 뛸 수 있는 포지션도 살펴봐야 한다. 만약 베르통언이 우리 팀에서 출전 기회가 있고, 뛸 수 있는 포지션이 있다면 그는 선택지가 될 수 있다"며 영입에 긍정적인 반응을 내비쳤다.


벨기에 출신의 수비수 베르통언은 2006년부터 2012년까지 아약스에서 뛰었다. 2012년 토트넘으로 팀을 옮겨 현재까지 팀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 중이다. 하지만 올 시즌이 끝나면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베르통언과 토트넘의 계약기간은 올 시즌까지인데, 아직 재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기 때문이다.

베르통언의 33세 나이가 걸림돌이 되는 모양새다. 지난 해 9월 영국의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은 베르통언의 적지 않은 나이에 재계약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의 입장도 이해가 간다. 하지만 오랫동안 팀을 위해 뛰어온 베르통언으로선 감정이 상할 수 있는 일이다.

반면 텐 하그 감독은 "선수만 충분히 훌륭하다면, 나이가 몇 살이든 상관없다"고 말했다. 텐 하그 감독의 말리 사실이라면, 아약스는 토트넘과 다른 대우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