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론 최의 영화, 할리우드 ★도 출연 희망..봉준호 "궁금해"

강민경 기자 / 입력 : 2020.02.1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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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론 최(오른쪽), 봉준호 감독 /AFPBBNews=뉴스1


봉준호 감독이 자신의 통역을 맡은 샤론 최(한국명 최성재)가 쓰고 있는 시나리오에 대해 언급했다.

9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구 외국어영화상)까지 4관왕을 휩쓸었다.


시상식이 끝난 뒤 백스테이지로 이동한 봉준호 감독은 현지 취재진들과 만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그중 샤론 최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봉준호 감독의 옆에는 항상 샤론 최가 있었기 때문이다. 샤론 최는 봉준호 감독이 "언어의 아바타"라고 표현할 만큼 완벽한 통역으로 미국에서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다.

봉준호 감독은 샤론 최가 준비 중인 작품에 대한 질문을 듣자 "(샤론 최는)영화를 공부 중인 감독이기도 하다. 현재 쓰고 있는 작품이 궁금하다"고 말했다.

또 미국 매체 더 랩의 기자 스티브 폰드는 자신의 SNS에 "봉준호 감독의 통역을 맡고 있는 샤론 최는 영화감독이다. 샤론 최는 시상식 시즌이 끝나면 영화 제작을 시작하고 싶다고 했다. 샤론 최가 준비 중인 영화는 시상식 시즌에 관련한 것이다"라고 적었다.


이 글을 본 헨리 골딩이 "나는 이번 여름에 시간이 있다"고 올려 눈길을 끌었다. 헨리 골딩은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라스트 크리스마스', '젠틀맨' 등으로 현재 할리우드에서 주목받고 있는 배우다. 또 '엑스맨' 시리즈 등에 출연한 올리비아 문은 헨리 골딩의 말을 인용해 자신도 이번 여름에 시간이 있다며 출연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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