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히지 않아"..'밥먹다' 정선희 남편 故안재환은 누구[스타이슈]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0.02.11 09:23 / 조회 : 2512
  • 글자크기조절
image
고 안재환 /사진=스타뉴스


개그우먼 정선희가 SBS 플러스 예능프로그램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해 과거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은 가운데, 정선희의 남편 배우 고(故) 안재환(본명 안광성)을 향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972년생인 고 안재환은 서울대학교 공예과를 졸업하고 1996년 MBC 25기 공채 탤런트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엄마야 누나야', '똑바로 살아라', '아름다운 유혹', '비밀남녀', 영화 '찍히면 죽는다', '우먼 파트너 놀자', '쇼쇼쇼' 등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했다.

또한 그는 활동 영역을 넓혀 '스타 레볼루션', '호기심 천국', '즐겨찾기' 등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다재다능한 끼를 뽐냈고, 2007년 3월부터는 주성대학 방송연기영상과 겸임교수로 강단에 올랐다. 같은 해 11월 정선희와 결혼해 화제를 모았으며, 사업가로 영역을 넓히기도 했다.

그러나 이듬해 9월 서울 노원구의 한 길거리에서 세워둔 자신의 차량에서 36세의 나이에 숨진 채 발견돼 연예계에 충격을 안겼다. 당시 사채에 시달렸던 고인의 사망을 둘러싸고 여러 의혹이 제기됐으나, 경찰은 "타살로 의심할만한 단서가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한편 정선희는 이날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 고 안재환에 대해 언급하며 "지금도 잊히지 않는다. (세상을 떠난 지) 12년이 됐다. 연애 시절부터 돈을 빌려주고 갚기를 반복하며 금전적 문제도 보이긴 했지만 너무 뜨겁게 사랑했고 내가 다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 아니 오만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오만이 이렇게 돌아올 줄 몰랐다. 마지막 모습이 좋지 않았다"며 "9월이 기일인데 그때가 되면 몸이 아파온다"고 털어놨다.

기자 프로필
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