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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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봉준호 감독 "아카데미 각본상, 큰 영광..韓 첫 오스카" [2020아카데미]

김미화 기자 / 입력 : 2020.02.10 10:49 / 조회 : 1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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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BBNews뉴스1


'기생충'이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했다. 봉준호 감독은 "큰 영광이다. 나라를 대표해서 각본을 쓰는 것은 아니지만, 한국의 첫 오스카다"라고 전했다.

9일 오후(현지시각 기준) 미국 로스 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다. 2020 아카데미 시상식은 TV조선을 통해 생중계 됐다.

이날 각본상 후보로는 '나이브스 아웃', '결혼 이야기', '1917', '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 '기생충'이 경합했다.

이날 '기생충'이 후보로 지명되자 오스카 현장에서 큰 박수가 터져 나왔다. 그 결과 '기생충' 봉준호 한진원 작가가 수상했다.

'기생충'은 지난 1일 미국 LA에서 열린 미국작가조합시상식(Writers Guild Awards, WGA)에서 각본상을 수상하며 아카데미 청신호를 켰다. 작가조합시상식 각본상에 이어 아카데미 각본상까지 거머쥐며 한국에 첫 오스카상을 안겼다.

이날 봉준호 감독을 '기생충' 팀과 포옹을 나눈 뒤 무대에 올라와 소감을 말했다.

봉준호 감독은 "감사합니다. 영광입니다"라며 "시나리오 쓰는게 힘든 작업이다. 나라를 대표해서 쓰는 것은 아니지만, 이상은 한국의 첫 오스카 상이다.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또 봉준호 감독은 "언제나 많은 영광을 주는 저희 아내에게 감사하고, 저의 대사를 멋지게 옮겨주는 '기생충' 배우들, 여기 함께 와준 그들에게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봉준호 감독은 한진원 작가가 소감을 말하는 동안 오스카 트로피를 바라보기도 했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최대의 영화상으로 일명 오스카상으로 불린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는 한국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가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미술상, 편집상, 국제장편영화상 등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기생충'이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하며, 한국 영화는 처음으로 오스카 트로피를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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