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소미, 남편 전업주부에도 '워킹맘' 된 현실[★NEWSing]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0.02.10 09:19 / 조회 : 1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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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1TV '인간극장' 방송화면 캡처


개그맨 안소미가 대한민국 워킹맘의 현실을 보여줬다.


10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인간극장'에선 안소미와 남편 김우혁 씨의 '현실 육아' 이야기가 전해졌다.

안소미와 남편은 3년 친구들과의 자리에서 만난 것을 계기로 1년 간 연애 한 후 2018년 4월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됐다.

현재 안소미의 남편 김우혁 씨는 아내를 위해 하던 일을 그만두고 집안일과 육아를 도맡아 하고 있었다. 김우혁 씨는 '돈은 남자가 벌어야 한다'고 생각했었지만 로아가 태어나고 생각이 달라졌다고.

이에 안소미는 직장 생활을, 김우혁 씨는 전업주부의 생활을 했다. 김우혁 씨는 아침부터 가족을 위한 식사를 차렸고 "음식을 실패할 때도 있지만 아내가 맛있다고 해줘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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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1TV '인간극장' 방송화면 캡처


그러나 글로만 배운 육아지식으로 실전은 힘들었다. 아이 로아가 엄마와의 분리불안을 겪고 있었던 것. 김우혁 씨는 "많이 힘들었다. 혼자 로아를 돌보는 시간이 10시간이었다고 치면 9시간을 업고 있었다. 아내가 나가기만 하면 로아가 너무 불안해했다. 로아를 갓난아기 때부터 돌봤는데도 나를 잘 안 따르고 못 믿어주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팠고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해결책으로 김우혁 씨는 로아와 함께 안소미가 일하는 KBS '개그콘서트' 대기실에 찾아가고 있었다. 안소미가 대기실에서 무대 준비를 하면서 로아와 떨어지지 않는 환경을 만든 것. '개그콘서트' 동료들도 로아의 방문을 이해했다.

김우혁 씨는 "역으로 보면 남편 직장에 아내가 아기를 데리고 가는 것과 똑같은 거다. 처음엔 눈치도 많이 보이고 그래서 가기 싫어했다. 여자 대기실에 있어야 하는 게 제일 힘들었다"고 말했다.

안소미는 "많은 분이 내가 아기를 끌고 나와서 방송을 하려고 하는 줄 안다. '아기 맡길 데를 찾아서 맡기면 되지 않냐'고 하시지만 아빠가 안고 있어도 이러니까 한계가 있다. 아기와 같이 출근하니까 아기가 너무 좋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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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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