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다 트레이드 물거품?... 아쉬운 日 "여전히 허공에 떠 있다"

심혜진 기자 / 입력 : 2020.02.09 19:47 / 조회 : 3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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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다 겐타. /AFPBBNews=뉴스1
미네소타 트윈스행이 유력했던 마에다 겐타(32·LA 다저스)의 이적이 무산될 위기에 처하자 일본 언론이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스포츠호치는 9일 '마에다의 트윈스 이적은 절망으로'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다저스, 보스턴, 미네소타 세 구단 외에도 LA 에인절스도 걸려있는 역사적인 대형 트레이드는 그라테롤의 메디컬 체크 결과에 이의를 제기한 보스턴에 의해 암초에 부딪혀 있다"고 전했다.

지난 5일 대형 삼각 트레이드에 대한 소식이 전해졌다. 이 트레이드에 마에다의 이름이 있었다. 보스턴, 다저스, 미네소타의 합의 내용에 따르면 외야수 무키 베츠(28)와 좌완 데이비드 프라이스(34)가 보스턴에서 다저스로 향하고, 외야수 알렉스 버두고(24)는 다저스에서 보스턴 유니폼을 입는다. 미네소타 우완 유망주 부르스다르 그래트롤(22)은 보스턴으로, 마에다는 미네소타로 가기로 한 내용이었다.

하지만 보스턴 쪽에서 문제를 제기했다. 그래트로의 메디컬 테스트 과정에서 의구심을 가졌고, 선발 보다는 불펜으로 활용 가능하다는 판단을 해 미네소타에 추가 대가를 요구한 것이다. 그러면서 마에다의 거취도 불확실해졌다. 미네소타가 아예 트레이드에서 발을 빼버릴 수도 있다는 추측이 나온 것이다.

스포츠호치는 "베츠와 프라이스의 다저스 이적은 아직 사라지지 않았다. 하지만 미네소타로 갈 예정이었던 마에다 이적은 여전히 허공에 떠 있다"면서 "곧 미네소타 등 여러 구단의 캠프가 시작하는 만큼, 마에다 문제의 조기 해결이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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