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지 동생 이민우, 유러피언투어 호주 빅오픈서 생애 첫 우승!

심혜진 기자 / 입력 : 2020.02.0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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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AFPBBNews=뉴스1
유러피언투어에서 뛰는 호주교포 이민우(22)가 호주 ISPS 한다 빅오픈(총상금 160만 호주달러)에서 생애 첫 우승 감격을 누렸다.

이민우는 9일(한국시간) 호주 빅토리아주 바원헤즈 서틴스 비치 골프링크스의 비치코스에서 열린 ISPS 한다 빅오픈(총상금 110만달러)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이민우는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2위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민우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이민지(24)의 동생으로 유명하다. 이번 대회에서는 누나와 함께 티샷에 나섰다. 이번 대회의 경우 남녀가 같은 골프장에서 번갈아 티 샷을 하는 대회였기 때문이다. 남자 대회의 경우 유러피언투어 ISPS 한다 빅오픈이며, 여자 대회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ISPS 한다 빅오픈이다.

남자부 유러피언 투어에서 이민우가 19번째 대회 만에 첫 우승을 신고했다.


이번 대회장은 바람이 많이 불어 많은 선수들이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이민우는 침착했다. 시작부터 상승세였다. 1번홀(파4)과 2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고 4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전반을 3타를 줄인 이민우는 줄곧 안정세를 보이다 15번홀(파4)에서 한 타를 더 줄여 추격자들과의 격차를 벌렸다. 아쉽게 17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을 확정했다.

호주의 라이언 팍스는 최종라운드에서 8타를 줄이며 마지막까지 이민우를 위협했다. 하지만 팍스는 이민우를 끝내 따라잡지 못했고 17언더파 271타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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