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은없다' 박아인 '일vs사랑' 섬세한 고뇌 연기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0.02.0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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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두 번은 없다' 방송 화면


배우 박아인이 '두 번은 없다'에서 일과 사랑의 기로에서 고뇌에 빠지는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박아인은 지난 8일 방송된 MBC 토요드라마 '두 번은 없다'에서 비밀 결혼을 앞둔 나해리로 분해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앞서 박아인은 가망 없는 대표이사 자리를 포기하고 남자친구 김우재(송원석 분)와 가족들 몰래 결혼을 계획하는 나해리로 열연해 존재감을 빛냈다. 순백의 웨딩드레스로 여신 비주얼을 뽐냈을 뿐만 아니라 박력 넘치는 걸크러시한 모습까지 보여줬다.

이 가운데 박아인은 불안에 가득 찬 나해리 캐릭터로 또 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그녀가 비밀결혼을 준비하는 도중 라이벌 나해준(곽동연 분)이 할아버지 나왕삼(한진희 분)의 눈 밖에 나며 다시 기회가 찾아오자 '일과 사랑'을 놓고 고민에 빠지며 흥미진진한 재미를 안겼다.

박아인은 회사 일에 전념하며 능력을 증명하라는 나왕삼 회장의 말을 듣고 갈등하는 나해리를 통해 디테일한 표정 연기를 선보였다. 떨리는 동공부터 불안한 눈빛까지 탁월한 내면 연기로 극의 몰입을 높였다.


또한 결혼에 대한 고민으로 김우재에게 미안해하면서도 사실대로 말하지 못하는 아련함 가득한 순간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방송 말미에는 결혼이 겁났던 나해리가 결국 엄마 도도희(박준금 분)에게 사실을 털어놓으며 격한 감정을 터뜨렸다. 이 장면에서 박아인은 박준금과의 환상의 호흡으로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소속사 젠스타즈 측은 "박아인은 점점 더 깊어져가는 연기력과 표현력으로 나해리 캐릭터와 일심동체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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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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