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vs 오바메양?'... 런던 어워즈 '올해의 선수' 경쟁 뜨겁다

김우종 기자 / 입력 : 2020.02.0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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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런던 풋볼 어워즈 올해의 프리미어리그 선수상을 받은 손흥민의 모습. /사진=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손흥민(28·토트넘)이 2년 연속 런던 지역 최고의 선수로 뽑힐 수 있을까.

영국 언론 풋볼 런던은 8일(한국시간) 런던 풋볼 어워즈 올해의 선수 후보 명단을 공개했다.


후보는 총 5명이다. 손흥민은 피에르 오바메양(31·아스날), 게리 케이힐(35·크리스탈 팰리스), 태미 에이브러햄(23·첼시), 조르지뉴(29·첼시)와 함께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런던 풋볼 어워즈는 런던 지역을 연고로 하는 12개 팀을 대상으로 최고의 선수와 감독을 성장해 수상하는 시상식이다.

토트넘과 아스날, 첼시 등을 비롯해 퀸즈파크 레인저스, 풀럼FC, 왓포드FC, 크리스탈 팰리스, 웨스트햄, AFC 윔블던, 찰턴, 밀월, 브렌트포드FC 등 12팀 선수들이 경쟁을 벌인다.


손흥민은 지난해 런던 풋볼 어워즈를 수상했다. 당시 해리 케인(27·토트넘)과 오바메양, 아자르(29·레알 마드리드, 당시 첼시), 앤드로스 타운센트(29·크리스탈 팰리스)와 같은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영광의 순간을 안았다.

올해는 어떨까. 일단 리그 득점 기록에서는 오바메양이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오바메양은 리그에서 14골(리그 1도움)을 기록, 득점 부문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또 태미 에이브러햄 역시 리그에서 13골 3도움을 올리며 득점 부문 단독 7위에 자리하고 있다.

반면 손흥민은 리그에서 7골 7도움을 올리며 득점 부문 공동 19위에 위치해 있다. 리그 득점 기록만 놓고 비교해보면 오바메양과 에비브러햄이 앞서 있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득점과 도움을 합친 공격 포인트에서 손흥민은 둘과 비교해도 결코 처지지 않는다.

손흥민으로서는 퇴장 이후 징계 등으로 인해 전 경기에 뛰지 못한 게 아쉽다. 손흥민이 20경기밖에 뛰지 못한 반면, 에이브러햄은 24경기, 오바메양은 23경기를 각각 소화했다. 만약 손흥민이 징계를 받지 않았다면 더 많은 득점과 도움을 기록할 수 있었던 터다.

또 손흥민은 올해의 골 부문에도 후보에 올랐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번리를 상대로 환상적인 75m 단독 돌파 후 골을 넣었다. 푸스카스상 후보로 급부상할 만큼 멋진 골이라 수상이 매우 유력해 보인다. 과연 손흥민은 런던 풋볼 어워즈 2연패 및 2관왕에 성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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