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미네라스 25점 폭발' 삼성 3연승 질주! KGC에 84-78 승

잠실=이원희 기자 / 입력 : 2020.02.08 18:46 / 조회 :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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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미네라스(번호 41번)가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서울 삼성이 3연승에 성공했다.

삼성은 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 홈경기에서 84-78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7위 삼성(18승 22패)은 3연승을 달리며 6위 부산 KT(20승 20패)를 2경기차로 쫓았다. 치열한 6강 싸움을 이어갔다.

이날 삼성은 외국인선수 닉 미네라스가 3점슛 3개 포함 25점을 몰아쳤다. 천기범도 3점슛 두 방과 함께 15점, 이관희도 13점을 올려 힘을 보탰다.

반면 2연패를 당한 KGC는 단독 1위를 차지할 기회를 놓쳤다. 먼저 경기가 열린 원주 DB가 부산 KT에 발목이 잡히면서 동률이 됐던 상황. 삼성전을 잡을 경우 KGC는 단독 선두에 오를 수 있었지만, 그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KGC는 문성곤이 3점슛 6개, 21점을 몰아치며 매서운 득점포를 가동했다. 브랜든 브라운도 28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1쿼터 삼성은 미네라스의 득점포를 앞세워 기선을 장악했다. 상대 문성곤의 외곽 공격도 날카로웠지만, 삼성은 쿼터 막판 제임스 톰슨의 3점슛이 터져 1쿼터를 22-18로 마쳤다.

2쿼터에도 삼성은 이관희가 영리하게 3점 라인 밖에서 반칙을 이끌어내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이후에도 이관희는 3점슛과 자유투 득점을 기록했다. 이에 점수차는 32-20으로 벌어졌다. 하지만 KGC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이재도와 양희종의 내외곽포로 다시 분위기를 끌어올린 뒤 브라운도 연속해서 득점을 쌓았다.

동점 위기에서 삼성은 천기범과 미네라스가 득점을 올려 2쿼터를 41-39로 근소하게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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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블하고 있는 천기범(왼쪽). /사진=KBL
3쿼터에는 양 팀의 외곽포가 뜨거웠다. 쿼터 중반까지 3점슛을 주고받았다. KGC는 문성곤와 전성현이 연거푸 3점슛을 터뜨렸고, 삼성도 미네라스와 천기범의 외곽포로 맞받아쳤다. 점수차는 크게 벌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삼성은 3분 49초를 남긴 시점에서 미네라스가 시원한 덩크슛으로 홈 체육관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이어 천기범의 3점슛이 터졌다.

4쿼터를 64-55로 시작한 삼성은 초반 연속 득점을 내줘 60-64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작전 타임을 불러 팀을 정비한 것이 효과가 나타났다. 김동욱이 중요한 3점슛을 뽑아내 다시 격차를 벌렸다. 이후 이관희가 외곽포, 미네라스가 득점인정반칙을 기록해 스코어는 75-62가 됐다.

삼성은 막판 집중력이 흔들려 79-75로 쫓겼지만, 김동욱이 1분여를 남기고 결정적인 3점슛을 터뜨렸다. 한 번 분위기를 잡은 삼성은 다시 추격할 틈을 주지 않았다. KGC는 종료 직전 브라운이 5반칙 퇴장을 당해 수건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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