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장시환 이적 후 첫 불펜 투구 "강점 살려 좋은 공 던지겠다"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0.02.07 17:22 / 조회 : 4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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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환. /사진=이원희 기자
한화 이글스의 한용덕(55) 감독이 스프링캠프에 참가 중인 투수들의 불펜 투구를 지켜본 뒤 만족감을 표했다.


한화 구단은 7일 "팀 투수들이 지난 6일 본격적인 불펜 피칭을 시작했다. 6일까지 이틀간 총 18명의 투수들이 불펜 투구로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어 "팀 투수들은 한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앞에서 사뭇 진지한 자세로 공을 뿌렸다. 몇몇 선수들은 첫 피칭부터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줘 한 감독을 흡족하게 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외국인선수 채드 벨(31)이 첫 투구부터 안정된 매커니즘과 밸런스를 선보였다. 채드 벨은 지난 시즌 KBO리그에 데뷔해 11승 10패 평균자책점 3.50를 기록했다.

채드 벨은 "컨트롤이 잘 됐고 중심 이동도 좋았다. 전체적으로 만족스럽다"며 "이번에는 미국에서 캠프를 진행해 시차 문제도 없고 지난 시즌보다 컨디션이 더욱 좋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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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불펜 투구. /사진=한화 이글스
지난 시즌 풀타임 선발을 경험한 장시환(33)도 이적 후 처음으로 불펜에서 공을 건졌다. 장시환은 특유의 빠르고 묵직한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등을 섞어 던졌다. 그는 "늘 해왔던 방식으로 불펜 피칭을 시작했다"며 "나의 강점을 살려 좋은 공을 던질 수 있도록 캠프 기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틀간 투수들의 피칭을 지켜본 한 감독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 감독은 "선수들이 비시즌 기간 몸 관리를 잘 해왔다. 지난 시즌보다 발전된 피칭을 하는 선수들도 눈에 띈다"며 "투수들의 경쟁이 이미 시작된 것 같다. 선의의 경쟁은 선수들의 기량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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