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노지훈, 이은혜♥→감동→3R 기대 [★FOCUS]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0.02.07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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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내일은 미스터트롯' 노지훈이 아내 이은혜의 걱정을 딛고 노래 '당신'으로 대중을 사로잡았다. 이제 다음 라운드에서 보여줄 무대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6일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에서는 본선 2라운드 '1 대 1 데스매치' 후반부 경연이 펼쳐졌고, 20명 본선 3라운드 진출자가 가려졌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당신'을 선곡해 김수찬과 대결을 벌인 노지훈에게 이목이 쏠렸다. 그가 대결 상대로 선택한 김수찬은 '리틀 남진'으로 불리는 끼 많은 실력자. 이에 그가 과연 승리를 거머쥐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졌다.

노지훈의 무대에 앞서 그가 아내 이은혜가 김수찬과 대결을 걱정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은혜는 남편이 "김수찬이란 친구를 찍었어"라고 하자 "누가 골랐어?"라며 다소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상대 가수분께서 워낙 퍼포먼스, 끼, 흥을 타고나신 분이잖아. 그 쪽으로 워낙 잘 하시는 분이잖아"라고 말했다.

아내 이은혜의 걱정에 노지훈은 제작진과 선곡 미팅에서 심경을 털어놓았다. 그는 선곡 이유에 대해 "부모님 두 분 다 제가 중학교 2학년 때 돌아가셨거든요. 어렸을 때부터 가정을 꾸리고 싶었다. 지금 이제 아이의 부모가 되고, 가장이 되고, 남편이 되어보니 이 노래가 딱 떠오르더라고요"라고 밝혔다. 이어 "모든 어머니, 와이프, 당신에게 불러드리고 싶더라고요"라며 덧붙였다.


이후 공개된 노지훈의 무대. 그는 애절함을 담아 노래를 시작했다. 마스터 장윤정이 "잘하네요"라고 할 정도로 시작이 순탄했다. 아내에게 들려주고 싶었던 노래였을까, 듣는 이들의 박수를 이끄는 무대였다. 표정은 감정에 휩싸였고, 목소리는 감정 절제를 조절하며 관객들과 마스터들을 사로잡았다.

"그대를 사랑하리"로 노래를 마무리 한 그는 진지했다. 감동의 물결이었다. 퍼포먼스도 없이, 오직 목소리만으로 듣는 이들을 사로잡은 순간이었다.

노지훈은 아내 이은혜의 걱정과 달리 진심을 내세운 무대로 김수찬을 꺾고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방송 후 시청자들의 관심도 집중됐다.

시청자들, 팬들의 응원에 노지훈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며 "사실 '당신'이라는 곡은 제가 늘 하고 싶었던 이야기고, 노래였기에 꼭 들려드리고 싶었습니다"고 했다.

이어 "그럼에도 무대를 마친 후에 제가 노래를 불렀던 순간은 생각이 나지 않을 만큼 긴장되고 떨렸던 무대였습니다"며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후련함 또한 컸기 때문에 수찬이 무대를 보는 내내 너무나 좋은 무대라는 생각이 들었고, 수찬이와 함께한 그 순간 자체가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무대에 설 수 있도록 큰 관심과 애정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진심을 다해 노래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고 후기를 남겼다.

보는 것보다 듣는 재미, 가슴을 울리는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던 노지훈이었다. 아내 이은혜를 향한 사랑을 담은 진심의 무대. 다가오는 본선 3차 라운드에선 어떤 무대로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퍼포먼스 없이도 '진심 담은 노래'만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던 만큼, 업그레이드 된 노지훈이 기대된다.

한편 '미스터트롯' 본선 3차 라운드에는 김희재, 고재근, 김수찬, 김호중, 영탁, 강태관, 김중연, 이찬원, 신인선, 류지광, 황윤성, 정동원, 장민호, 남승민, 나태주, 이대원, 노지훈, 김경민, 임영웅, 안성훈 등 20명이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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