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안미애 "한기범 고집 최고봉..승부욕 세다"

전시윤 인턴기자 / 입력 : 2020.02.0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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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1TV '아침마당' 캡처


'아침마당' 한기범-안미애 부부가 서로에게 아쉬운 점을 언급했다.

7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는 한기범-안미애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한기범의 아내 안미애는 "한기범의 단점은 무엇이든지 어색하다는 거다. 하자 덩어리의 대명사다. 고집이 아주 세다"라며 단점을 언급했다.

이어 "(한기범이) 순해 보이는 인상이지 않나. 시키면 다 할 사람 같은데, 저희는 신혼 때부터 둘이 이야기를 하다가 승부욕이 갑자기 세지고, 손목 때리기 같은 걸 했다. 그런데 처음엔 살살 때리다가 강도가 세지더라"라며 "그래서 내가 집도 나간 적 있고, 엄동설한에 자존심이 상해 집에 들어왔더니 사과는 안 하고 모른체하고 이불을 덮고 자고 있더라. 그렇게 냉정한 사람이다. 그것도 일종의 고집에 포함이 된다"라고 전했다.

또 "자기 생각을 우기기도 한다. 드라마를 보다가 싸우기도 한다. '몇 회를 했는가', '몇 년을 했는가'로 싸운다. 드라마 '대추나무 사람 걸렸네'가 나는 '12년 했다', 한기범은 '8년 했다' 말했다. 아침에 결국 방송국 피디한테 전화했는데, 피디가 본인도 정확히 모르겠는데 근 10년 됐다고 하더라. 그런데 또 거기서 우리가 근사치를 가지고 뭐가 맞냐 싸우는 거다. 우기기 좀 마라"라고 말했다.


한기범은 "내가 시합을 하던 사람이라 승부욕이 셀 수밖에 없다. 승부욕이 나쁘게 표현돼 고집으로 바뀐 거 같다. 항상 아내와 이야기하다 보면 인정사정 봐주는 게 없다. 지더라도 세게 이야기를 한다던가, 티브이나 연속극 여러 가지 보고 저건 '몇 년 본거다', '누가 한 거다' 이런 사소한 거 가지고 우리는 늘 지금까지 온 거 같다. 거기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 인터넷 검색을 하든지 승부를 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윤문식이 "살다 살다 저렇게 한가한 집은 처음 본다"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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