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츠 다저스행 무산? 보스턴 가는 유망주, 메디컬서 문제 발견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02.06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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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키 베츠. /AFPBBNews=뉴스1
보스턴 레드삭스 외야수 무키 베츠(28)의 LA 다저스행이 무산될 가능성이 생겼다. 삼각 트레이드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보스턴으로 향하는 우완 유망주 부르스다르 그래트롤(22)의 몸 상태가 의문이 생긴 것이다.

미국 디에슬레틱과 ESPN 등 복수 언론은 6일(한국시간) "다저스, 보스턴, 미네소타의 삼각트레이드가 아직 완료되지 않고 있다. 그래트롤의 몸 상태에 대한 의문이 생겼다. 보스턴은 이에 대한 추가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세 팀은 지난 5일 삼각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무키 베츠와 좌완 데이비드 프라이스(34)는 보스턴에서 다저스로 향하고, 외야수 알렉스 버두고(24)는 다저스에서 보스턴으로 팀을 옮긴다. 그래트롤은 보스턴으로 건너가는 대신 마에다 겐타(32)가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합의 이후 공식 발표는 없었다. 보스턴은 그래트롤에 대한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하다 몸 상태에 대한 부분을 정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SPN은 "보스턴은 2019년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고 어깨 쪽에 문제가 있는 그래트롤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고 했다.

디에슬레틱은 "검사 결과 때문에 보스턴은 그래트롤을 선발보다는 불펜 자원으로 여기고 있다. 선수 가치에 변화가 생겨 선수를 추가하거나 하는 방안을 요구하고 있다. 대상 구단이 다저스인지 미네소타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이로써 최악의 경우 트레이드가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특히 트레이드의 중심에 있는 베츠를 향해 관심을 보이는 구단은 다저스 뿐 아니라 샌디에이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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