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32번째' 차범근 축구상 개최, "더 공정하게 수상자 선정"

AW컨벤션센터(서울 종로구)=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02.06 16:22 / 조회 : 2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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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를 하고 있는 차범근 전 감독.
한국 축구의 꿈나무에게 주어지는 차범근 축구상이 올해도 어김없이 열렸다. 18명의 축구 유망주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32회 차범근 축구상 시상식이 6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AW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차범근 축구교실 차범근 이사장을 비롯해 이영표, 기영옥, 최태욱, 차두리, 조원희 등 전현직 축구인들이 나서 자리를 빛냈다.

이날 수상자들은 김경수 한국중둥축구연맹회장이 위원장인 차범근 축구상 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통해 결정됐다. 사전투표를 통해 선별된 선수들의 경기 영상을 확인한 뒤 학업 성적, 지도자 의견 등 인성적인 측면도 고려했다. 그 결과 남자선수 16명, 여자 선수 1명, 최우수 지도자 1명을 선정했다.

이들은 트로피와 함께 축구 용품을 받았다. 또 '팀차붐 독일원정대'로 함께 팀을 꾸려 독일로 떠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독일프로축구연맹(DFL)과 제휴를 통해 분데스리가 유소년팀과 합동 훈련 및 친선 경기를 갖고 선진 축구 문화를 경험하는 취지로 2017년부터 진행됐다.

차범근 이사장은 행사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공정한 선정에 신경을 많이 썼다. 10명의 심사 위원으로 입체적으로 선수들을 뽑았다. 사실 코로나 바이러스와 추위로 인해 어제까지도 취소를 고민했다. 행사를 손꼽아 기다릴 수상자들을 생각하면 쉽게 취소하거나 연기할 수 없었다. 선수들이 곧 독일로 떠나는데 많이 배우는 것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32회 수상자 명단.

골키퍼 : 조민협(제주서초), 이은석(울산전하초)

수비수 : 이채한(경남양산초), 김지호(FC서울U12), 최시온(울산현대U12), 한가온(경기일산아리)

미드필더 : 민태인(경기PEC유나이티드), 이재현(충북청주FCK), 고필관(서울신정초), 김규민(경남남해초), 조희우(경기진건초), 박현민(서울대동초), 이언민(경북포항제철초)

공격수 : 한석진(제주서초), 김현오(충북청주FCK), 김동연(서울대동초)

최우수 여자 선수상 : 범예주(공격수, 전남광양중앙초)

최우수 지도자상 : 강태석 감독(울산삼호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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