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SON... 팬들 "100% 다이빙" "새 안경 필요" 시끌시끌

김동영 기자 / 입력 : 2020.02.06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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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사우스햄튼전에서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파울을 당하는 모습. /AFPBBNews=뉴스1



토트넘 홋스퍼의 '손세이셔널' 손흥민(28)이 사우스햄튼과 FA컵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현지에서는 '다이빙' 논란으로 시끌시끌하다.

손흥민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영국축구협회(FA)컵 32강 사우스햄튼전에서 후반 42분 페널티킥 결승골을 일궈내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4경기 연속골도 기록했다.


하지만 논란도 있다. 손흥민이 파울을 당한 것이 아니라 페널티킥을 유도한 '다이빙'을 했다는 것이다. 후반 41분 토트넘이 역습을 시도했고, 가운데에서 우측의 델리 알리에게 패스가 나갔다. 알리가 반대편에서 쇄도한 손흥민을 향해 길게 패스했고, 손흥민이 순식간에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골키퍼와 맞섰다.

손흥민은 공을 왼쪽으로 치며 골키퍼를 제치려 했으나 상대 골키퍼 앵거스 건이 손흥민을 막았고, 그대로 넘어졌다. 심판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후 손흥민이 직접 차 골을 만들어냈다.

현지에서는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얻기 위해 다이빙을 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건이 손흥민의 유니폼 하의를 잡는 장면이 포착됐음에도 다이빙 논란이 불거졌다.


영국 풋볼런던은 "리버풀, 아스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등 토트넘의 라이벌 클럽 팬들은 손흥민이 한 일을 믿지 못하고 있다"며 "리플레이를 봤을 때 최소한의 접촉은 있었다. 일부에서는 손흥민이 너무 쉽게 쓰러졌다고 비판한다"고 전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이 이겼지만, 논란은 있다. 손흥민의 페널티킥이 그것이다. 정당한 판정이라고 확신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VAR도 없었지만, 팬들은 손흥민을 비난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골키퍼가 오른쪽 글러브로 손흥민을 잡는 것이 확인됐다. 하지만 '팬들의 반응이 과하다'고 할 정도로 충분한 접촉도 아니었다. 어쨌든 16강에 오른 팀은 토트넘이다"라고 덧붙였다.

현지 팬들은 SNS를 통해 "100% 손흥민의 다이빙이다", "왜 VAR을 하지 않았나", "새 안경이 필요할 것 같다. 어떻게 다이빙이 아닌가", "노골적인 다이빙이다. 이런 식으로 속이다니 믿기지 않는다", "다이빙이 명백한데, 심판은 뭐 하나" 등의 반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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