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다승왕 후보' 윌슨도 "LG의 우승"을 외쳤다

김우종 기자 / 입력 : 2020.02.06 08:34 / 조회 :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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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윌슨. /사진=LG 트윈스 제공
LG의 에이스이자 꽃미남 타일러 윌슨(31)이 '우승'을 외치며 각오를 단단히 다졌다.

호주 스프링캠프에 참가하고 있는 윌슨은 구단을 통해 "팀이 포스트시즌 진출하고 더 나아가서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기 위해 노력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 2018년 LG에 입단한 윌슨은 그해 9승 4패 평균자책점 3.07을 기록했다. 이어 2019년에는 14승 7패 평균자책점 2.92로 활약하며 LG 마운드를 이끌었다. 지난 시즌 다승 부문 공동 6위.

윌슨은 올 시즌 강력한 다승왕 후보로 꼽히고 있다. 지난해 다승왕을 따냈던 린드블럼(33·밀워키,20승)과 다승 부문 공동 2위였던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산체스(31·요미우리)가 KBO 리그를 떠나면서 윌슨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윌슨은 "우리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가장 잊을 수 없다. 팀 동료들도 정말 좋고 한국 생활이 정말 즐거웠다"고 인사했다. 이어 지난 시즌을 돌아본 그는 "모든 경기가 중요하고 기억에 남지만 그래도 꼽는다면 팀이 포스트시즌 진출해 키움과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 등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정말 중요한 경기였다. 특히 고척돔 원정경기임에도 우리 팬들이 정말 많이 오셔서 열광적인 응원을 보내주셨다. 정말 감사하다"고 마음을 전했다.

윌슨은 한국야구에 대해 "항상 긍정적으로 오픈 마인드와 겸손한 마음으로 한국야구를 배우려고 노력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모든 한국 음식을 정말 좋아하고 사랑한다. 특히 한국식 BBQ 요리를 가장 좋아한다. 불고기, 삼겹살 등을 상추와 쌈장에 싸먹는 것을 제일 좋아한다"고 이야기했다.

LG는 올 시즌 두산, SK, 키움과 함께 페넌트레이스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윌슨은 "몇 승을 하고 싶다는 개인 기록에 대한 목표는 없다. 팀이 포스트시즌 진출하고 더 나아가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기 위해 노력하고 싶다. 굳이 개인적인 목표를 찾는다면 팀 동료들에게 항상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매 경기 경기마다 계속 조금씩 발전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끝으로 그는 "응원해주시는 우리 팬들은 항상 중요하고 가장 소중하다. 팬들이 나에게 기대하는 바를 잘 알고 있다. 팬들을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 LG 트윈스가 창단 30주년이라고 들었다. 30주년을 기념하는 해를 함께할 수 있어 매우 영광이고 자랑스럽다. 올 시즌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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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슨. /사진=LG 트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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