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한국 타점왕!" 샌즈 라이브 배팅 적시타에 日 언론 호평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02.05 17:30 / 조회 : 1680
  • 글자크기조절
image
타격 훈련을 하고 있는 샌즈. /사진=한신 타이거즈 제공
키움 히어로즈에서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로 이적한 외국인 타자 제리 샌즈(33)가 시뮬레이션(라이브) 배팅에서 적시타를 날렸다. 일본 언론은 "한국의 타점왕답다"고 평가했다.


일본 닛칸스포츠와 데일리스포츠에 따르면 샌즈는 5일 일본 고치현의 스프링캠프에서 한신 합류 후 첫 시뮬레이션 타격 훈련을 실시했다. 특정 상황에서 우완 투수 이토 가즈오(31)를 3차례 상대해 2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샌즈는 무사 3루서 맞은 첫 타석에서 3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다음 1사 3루 상황에서는 볼넷을 골라냈다. 이후 다시 1사 3루서 타석에 들어선 샌즈는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8구째를 때려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기록했다.

데일리스포츠는 "이날 한신의 강력한 4번 타자 후보인 저스틴 보어(32)도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지만 샌즈도 질세라 한국의 타점왕다운 모습을 보였다"고 호평했다.

샌즈는 지난 시즌 KBO 리그를 호령했다. 2019시즌 139경기에 나서 타율 0.305(14위) 28홈런(4위)의 기록을 남겼다. 특히 113타점으로 부문 1위에 오른 샌즈는 뛰어난 활약을 바탕으로 일본 무대에 진출했다.


일본 프로야구는 팀당 4명의 외국인 선수를 1군에 등록할 수 있다. 샌즈는 1군 자리를 두고 보어뿐 아니라 3루수가 주포지션인 내야수 제프리 마르테(29)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