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다 MIN행에 日팬 환영 "다저스 떠난 게 정답" 추천 1만개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02.0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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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시즌 다저스 소속으로 투구하는 마에다. /AFPBBNews=뉴스1
마에다 겐타(32)가 LA 다저스에서 미네소타 트윈스로 트레이드되자 일본 팬들이 반색했다.

MLB.com 등 복수 현지 매체에 따르면 마에다는 5일(한국시간)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게 됐다. 외야수 무키 베츠(28)와 좌완 데이비드 프라이스(34)는 보스턴에서 다저스로 향하고, 외야수 알렉스 버두고(24)는 다저스에서 보스턴으로 팀을 옮겼다. 미네소타 우완 유망주 부르스다르 그래트롤(22)은 보스턴으로 건너갔다.


마에다의 이적 소식은 일본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데일리스포츠가 작성한 기사는 5일 오후 3시 30분 현재 포털사이트 야후 재팬에서 많이 읽은 뉴스 3위를 차지했고, 850개의 댓글이 달렸다.

그 중 "(다저스가 아닌) 다른 구단에서 뛰는 것이 정답일 것 같다"는 댓글이 1만800개가 넘는 추천을 받았다. 그 밑에는 "다저스에 있을 때보다 선발로 자주 나갈 것 같다. 다승 싸움을 했으면 좋겠다", "아무래도 선발 기회가 늘어날 것"이라는 댓글이 줄줄이 달렸다.

이 외에도 "메이저리그에서 종종 나오는 대형 트레이드", "미국에서 한 팀에 오래 있기는 매우 어렵다"고 마에다가 처한 상황을 설명하는 내용도 있었다.


마에다는 다저스에서 온전한 선발 투수로는 뛰지 못했다. 2016시즌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뒤 통산 137경기에 나갔는데 선발 등판은 103회였다.

선발 등판 경기수와 소화 이닝이 늘어날수록 구단이 인센티브를 지급해야 하는 마에다의 특이한 계약 조건 때문이었다. 8년 2500만 달러를 보장받은 마에다는 상황에 따라 최대 1억 2100만 달러를 수령할 수 있다. 구단에서 돈을 아끼려면 불펜 투수로 기용하면 그만이었다.

불리한 계약 조건에서도 마에다는 준수한 활약을 남겼다. 주로 5선발과 롱릴리프를 오간 활약 속에 통산 47승 35패 평균자책점 3.87로 준수한 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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