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청' 김찬우, 요리 실력→배려심..살림꾼 '찬줌마'로 활약[★밤TView]

손민지 인턴기자 / 입력 : 2020.02.05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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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캡쳐



'불청외전'에서 배우 김찬우가 '살림꾼'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산했다.


4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 2020년 특집 '불청외전-외불러'에서는 김찬우가 메인 셰프로 나서 친구들과 먹을 떡국을 만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청춘들은 힘을 모아 다 함께 점심식사로 떡국을 준비했다. '맏 언니' 김혜림은 회를 뜨듯 떡을 썰었다. 에일리는 가위로 떡을 잘랐고, 외국인 키마 역시 서툰 손으로 떡을 천천히 잘랐다. 정승환과 오마르, 크리스티안은 동네 주민들에게 김치를 얻어왔다.

박준형과 수다를 떨던 김찬우는 김혜림에게 떡을 건네받고 떡국 만들기에 돌입했다. 김찬우는 고기를 볶은 후 육수와 재료를 넣었다. 그는 요리 도중 에일리의 질문에도 여유있게 척척 대답하며 '요리왕' 면모를 뽐냈다.


김찬우는 "자신만의 비법"이라며 떡국에 잣을 갈아 넣었다. 국물을 더 진하게 하기 위해서였다. 고명으로 올라갈 김까지 직접 구웠다. 그는 배고파하는 김도균을 발견하고는, 김도균의 그릇부터 준비하는 융통성도 발휘했다.

김찬우는 점심 식사에 이어 저녁 식사까지 셰프로 전면에 나서며 활약했다. 청춘들을 위해 솔선수범해 마당에서 홀로 장작을 팼다. 자신이 준비해온 소고기를 굽기 위해서였다.

처음엔 쉽게 장작을 쪼개지 못하고 쩔쩔매던 김찬우는 민망한 듯 요령을 터득한 후 능숙하게 장작을 팼다. 에일리는 그런 김찬우의 곁에서 "잘한다"고 박수를 치는 등 활력을 불어넣었다.

요리 도중, 에일리는 고추를 맛보다가 매운맛에 깜짝 놀랐다. 이를 본 김찬우는 "이리 나와, 에일리는 세팅만 하면 될 거 같아"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가 다할 수 있어"라고 말하며 에일리를 안심시키는 든든한 오빠의 면모를 보였다.

완성된 저녁 식사상 앞에 청춘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았다. 김찬우는 그 와중에도 청춘들 옆에 따로 버너를 두고 김을 구웠다. 식사 전, 김혜림은 "우릴 위해 요리해준 김찬우 위해 박수 쳐주자"고 말했다.

김혜림은 "찬우 씨가 (누군가를) 먹이는 걸 좋아하는 것 같다"며 외국인 마리아에게 "(너희) 마트 갔을 때 떡볶이도 해줬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찬우는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섰다. 알고 보니 떡볶이를 못 먹은 동생들을 위해 먹다 남은 떡볶이를 데워 주기 위해서였던 것. 그는 김이 펄펄 나도록 뜨거워진 팬을 들고 자리에 돌아와 "떡볶이 먹어보라"며 권했다.

식사 도중에도 김찬우의 배려심은 곳곳에 보였다. 터키인 오마르가 "막걸리 먹고 싶다"고 말하자, 김찬우는 이를 막걸리를 들고 있던 에일리에게 전했다.

김찬우는 "술 안 마신다"며 거절했지만 계속해서 동생들이 "막걸리를 같이 마시자"고 권하자 "그래 마실게"라고 흔쾌히 답하기도 했다. 막걸리를 들이 키고는 '캬'라며 아재 리액션을 내놓는 그에게서 소탈한 매력이 전해졌다.

이날 김찬우는 청춘들을 위해 재료를 준비해오는 씀씀이, 궂은일도 마다 않는 솔선수범함, 친구들 한 명 한 명을 챙기는 배려까지 훈훈한 매력으로 한 회를 따뜻하게 물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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