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맨시티전서 득점을 올린 손흥민(가운데)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중국 시나스포츠는 4일 "손흥민은 맨시티 천적이라는 타이틀을 가질 만하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경기서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1-0으로 앞선 후반 26분 탕귀 은돔벨레의 패스를 받은 뒤 한 박자 빠른 오른발 슈팅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그야말로 '맨시티 킬러'다. 맨시티에 손흥민은 공포의 대상이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서 1골을 내준 데 이어 2차전서 2골을 헌납했다. 2017년 1월 열린 리그 경기에서도 손흥민에게 골을 허용한 적이 있다.
중국 언론도 이를 잘 알고 있다. 손흥민의 맨시티 득점을 하나 하나 나열했다. 시나스포츠는 "손흥민의 맨시티전 골을 되돌아보면 모두 훌륭하고 결정적인 득점이었다. 2017년 리그 경기에서는 동점골을 터트려 귀중한 승점 1점을 가져올 수 있었다. 또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총 3골을 기록하며 팀의 준결승 진출을 도왔다. 과연 아시아 최고의 스트라이커"라고 찬사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