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골절' 송명근, 선발 제외... 석진욱 감독의 인정 "욕심이었다" [★현장]

의정부=심혜진 기자 / 입력 : 2020.02.04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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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레프트 송명근./사진=KOVO
석진욱 OK저축은행 감독이 결국 결단을 내렸다. 송명근을 선발 라인업에서 뺐다.

OK저축은행은 4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리는 2019~20시즌 V리그 KB손해보험과 5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경기 전 만난 석진욱 감독은 "송명근을 오늘 빼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송명근은 다리에 피로골절 증세를 안고 뛰었다. 3위 현대캐피탈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부상에도 책임감을 위해 나선 것이다. 석진욱 감독도 이런 송명근에게 고마워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계속 믿고 기용했다.

하지만 경기력은 좋지 않았다. 범실 또한 많아졌다. 석 감독은 "부상을 안고 뛰는 선수들이 많다. 송명근도 마찬가지다. 뛰고 싶어하는데 경기력은 좋지 않았다. 본인은 물론 나도 욕심을 냈던 부분이었다"고 아쉬워 한 뒤 "이제 점프가 되지 않는다. 피로골절 증세가 더 진행될 것 같다. 그래서 오늘은 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송명근 자리에는 심경섭과 이시몬이 나설 예정이다.


봄배구의 마지노선은 3위다. 현재 4위 OK저축은행은 3위 현대캐피탈을 따라 잡아야 한다. 하지만 승점 차이는 9점이 난다. 쉽지 않은 점수차다. 석진욱 감독은 "앞으로 2~3경기 지면 봄배구에서 탈락할 것이라는 것을 안다. 선수단, 코칭스태프 미팅을 통해 좋은 방향을 찾으려고 노력 중이다. 이날 경기에서 레프트가 안정화되고 수비와 리시브가 뒷받침된다면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다"고 선수단에 믿음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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