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TOP 5'라니... 20위 정도로 생각했는데" 놀란 토론토 매체

김우종 기자 / 입력 : 2020.02.04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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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뉴스1
토론토 매체도 류현진(33·토론토)이 선발 투수 랭킹 5위로 선정된 것에 대해 놀라움과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토론토 소식을 다루는 매체 블루버드 밴터는 4일(한국시간)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선발 5위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앞서 MLB.com은 지난 2일 메이저리그 선발 투수 톱10을 선정했는데, 류현진은 당당히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매년 이 시기 MLB.com이 투수 랭킹을 선정하는데, 류현진이 톱 10에 이름을 올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MLB.com은 "지난해 류현진은 2014년 이후 처음으로 25경기 넘게 선발 등판했다. 그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에 올랐다. 그의 평균자책점 2.32는 메이저리그 전체 1위였다"고 전했다.

토론토 투수들 중에서 메이저리그 TOP 10 안에 이름을 올린 건 류현진이 유일했다. 블루버드 밴터는 "우리(토론토)는 5위 류현진을 보유하고 있다. 매우 놀랍다"고 전했다. 이어 글쓴이는 "내가 생각하기에 류현진은 20위권 내에 드는 투수라고 생각했는데, 더욱 높은 순위에 있었다"면서 놀라움을 드러냈다.


글쓴이는 "류현진이 바뀐 리그와 타자 친화적인 무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 지 지켜보는 건 흥미로울 것"이라면서 "에이스를 다시 갖게 된 건 매우 좋다. 나는 류현진이 가까운 미래에 네이트 피어슨(24·토론토)과 함께 나란히 에이스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네이트 피어슨은 광속구를 뿌리는 토론토의 유망주다. 지난 2017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토론토의 지명을 받았으며, 지난해 애리조나 가을리그에서는 최고 104마일(약 167.4km)의 강속구를 뿌리며 화제를 모았다. 마이너리그 세 시즌 동안 평균자책점은 2.19. 피어슨은 디 애슬레틱과 인터뷰를 통해 "류현진은 우리 팀의 에이스다. 스프링캠프에서 배우고 싶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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