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 50년 만에 슈퍼볼 우승... 마홈스, 역대 최연소 'MVP+우승'

김동영 기자 / 입력 : 2020.02.03 12:34 / 조회 : 4780
  • 글자크기조절
image
2020년 제54회 슈퍼볼 MVP에 오른 패트릭 마홈스. /AFPBBNews=뉴스1

미국프로풋볼(NFL) 캔자시시트 치프스가 50년 만에 슈퍼볼 우승을 차지했다.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에 역전승을 거뒀다. '에이스' 패트릭 마홈스(25)가 펄펄 날았고, MVP에 올랐다.

캔자스시티는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54회 슈퍼볼에서 31-20의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캔자스시티는 1970년 이후 50년 만에 슈퍼볼 우승을 품었다. 오래 기다려 차지한 우승. 반면 샌프란시스코는 역대 슈퍼볼 최다 우승 타이인 6번째 우승을 노렸지만, 캔자스시티에 막히고 말았다.

간판 쿼터백 마홈스의 활약이 눈부셨다. 첫 풀타임 시즌인 2018년 리그 MVP에 등극했던 마홈스는 올 시즌에도 폭발적인 활약을 선보였고, 팀을 슈퍼볼에 올렸다.

그리고 최종 무대 슈퍼볼에서도 맹활약했다. 특히 4쿼터 터치다운 패스 2개를 성공시켰고, 팀에 우승을 안겼다. 슈퍼볼 MVP도 마홈스의 몫이었다. 동시에 마홈스는 리그 MVP와 슈퍼볼 우승을 모두 차지한 역대 최연소 선수가 됐다(24세 138일).

1쿼터는 팽팽했다. 샌프란시스코가 먼저 필드골로 3점을 올렸고, 캔자스시티는 마홈스가 직접 터치다운을 성공시켜 7-3으로 뒤집었다. 2쿼터 들어 캔자스시티가 필드골을 만들어 10-3이 됐지만, 샌프란시스코 카일 유스첵이 터치다운을 성공시킨 후, 추가 1점까지 올리며 10-10 동점이 됐다.

3쿼터 샌프란시스코가 역전까지 일궈냈다. 필드골로 3점을 만들었고, 라힘 모스터트의 터치다운에 이어 추가 1점까지 뽑았다. 순식간에 20-10으로 샌프란시스코가 앞섰다.

하지만 4쿼터 모든 것이 변했다. 마홈스의 패스를 받은 트래비스 켈스가 터치다운에 성공해 캔자스시티가 17-20으로 따라갔다. 이후 대미언 윌리엄스가 터치다운을 다시 만들어 24-20이 됐고, 경기 막판 윌리엄스가 또 한 번 터치다운을 성공시켜 31-20까지 달아났다. 이것이 최종 스코어가 됐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