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 VAR' 마이크 딘 주심, 경기 어수선하게 만들었다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02.03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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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딘 주심. /AFPBBNews=뉴스1
마이크 딘 주심의 황당한 판정이 경기를 어수선하게 만들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홈 경기서 2-0으로 완승했다.


이 승리로 토트넘은 EPL 2연승을 달리며 8위에서 5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반면 2위 맨시티는 리그 5경기 연속 무패(4승 1무) 행진이 끊기며 3위 레스터시티(15승 4무 6패, 승점 49점)와 승점 2점 차이로 쫓기게 됐다.

이날 경기는 전반적으로 어수선했다. 전반 12분부터 시작됐다. 맨시티 라힘 스털링이 경합 과정에서 델레 알리에게 거친 반칙을 하고 말았다. 퇴장 판정이 나올 수 있었지만 VAR 판독 결과 스털링은 경고만 받았다.

전반 38분엔 갑작스러운 페널티킥 판정이 나왔다. 마이크 딘 주심은 최초 토트넘 서지 오리에와 맨시티 세르히오 아게로가 경합하는 과정에서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지만 약 3분이 지난 뒤 VAR 판독을 거쳐 맨시티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당연히 토트넘 측에서는 격하게 항의했다. 우여곡절 끝에 경기는 계속됐고, 맨시티 일카이 귄도간이 찬 페널티킥이 요리스 골키퍼에게 막혔다. 막힌 직후 상황도 문제였다. 공을 향해 쇄도하던 스털링이 요리스의 손에 걸려 넘어진 듯한 장면이 연출된 것이다. 이후 양 팀 선수들의 신경전이 펼쳐졌다.

재차 페널티킥이 주어질 수도 있었지만 VAR을 거쳐 그대로 넘어갔다. 스털링의 헐리웃 액션으로 봤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스털링에게 경고가 나왔어야 했지만 딘 주심은 신경전에 가담한 토비 알더베이럴트와 올렉산드르 진첸코에게만 옐로카드를 내밀었다.

다행히 후반에는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딘 주심은 후반 15분 역습 상황을 저지하는 고의적인 반칙을 한 진첸코에게 망설임 없이 2번째 경고를 주며 퇴장시켰다. 후반 로셀소, 후반 추가 시간 로드리까지 거친 플레이를 펼친 선수들에게 가차 없이 경고를 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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