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손흥민·베르바인 연속골' 토트넘, 맨시티 잡고 5위 등극!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02.03 03:24 / 조회 : 3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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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맨시티를 상대로 득점을 뽑아낸 뒤 기뻐하는 손흥민. /AFPBBNews=뉴스1
손흥민(28)의 3경기 연속골과 스티븐 베르바인의 데뷔골을 앞세운 토트넘 핫스퍼가 맨체스터 시티를 잡고 5위로 올라섰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홈 경기서 2-0으로 완승했다.

이 승리로 토트넘은 EPL 2연승을 달리며 8위에서 5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반면 2위 맨시티는 리그 5경기 연속 무패(4승 1무) 행진이 끊기며 3위 레스터시티(15승 4무 6패, 승점 49점)와 승점 2점 차이로 쫓기게 됐다.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루카스 모우라가 최전방에 섰고 2선에는 왼쪽부터 스티븐 베르바인, 델레 알리, 손흥민 순으로 배치됐다. 중앙 미드필더는 해리 윙크스와 지오바니 로셀소가 맡았다. 4백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자펫 탕강가, 다빈손 산체스, 토비 알더베이럴스, 세르지 오리에 순으로 구성했다. 휴고 요리스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맨시티는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세르히오 아게로, 라힘 스털링, 리야드 마레즈로 스리톱을 꾸렸고 일케이 귄도간, 케빈 데브라이너, 로드리가 미드필더를 담당했다. 올렉산드르 진첸코, 니콜라스 오타멘디, 페르난지뉴, 카일 워커가 포백. 에데르손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경기 초반 흐름은 팽팽했다. 맨시티가 점유율 상으로 조금 앞섰지만 토트넘도 역습을 펼치며 균형을 맞췄다. 전반 8분 손흥민이 돌파를 시도하다 넘어졌지만 파울 선언이 나오지 않았다.

결정적인 기회는 맨시티가 먼저 잡았다. 전반 26분 산체스의 패스 미스가 마레즈를 거쳐 아게로에게 연결됐다. 아게로가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다.

전반 38분 경합 과정에서 맨시티에게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2분 전 오리에와 아게로의 경합 상황을 두고 VAR 판독이 이뤄졌다. 권도간이 페널티킥을 찼지만 요리스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가운데 후반 10분 변수가 발생했다. 진첸코가 2번째 경고를 받으며 퇴장을 당했다. 앞선 전반 42분 신경전 과정에서 경고가 있었던 진첸코는 윙크스에게 거친 태클을 하고 말았다.

결국 수적 우위에 있었던 토트넘이 선제 득점을 올렸다. 후반 18분 모우라의 패스를 받은 베르바인이 환상적인 오른발 슈팅을 날렸고 그대로 맨시티 골망을 갈랐다. 베르바인은 EPL 데뷔전서 득점을 올렸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후반 26분 손흥민이 교체 투입된 탕귀 은돔벨레의 전진 패스를 받아 한 박자 빠른 오른발 슈팅으로 2-0을 만들었다. 손흥민의 리그 7번째 득점 이후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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