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巨人 입단' 산체스, "일본 불고기도 맛있다"는 농담에 "정말?"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01.30 05:59 / 조회 : 28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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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체스. /사진=요미우리 자이언츠 SNS
KBO 리그를 떠나 일본 프로야구(NPB)에 진출한 앙헬 산체스(31·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입단식을 치렀다.


요미우리는 29일 산체스와 함께 우완 티아고 비에이라(27)와 외야수 헤라르도 파라(33) 등 새 외국인 선수를 맞이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시즌 SK에서 활약했던 산체스는 3억 4000만엔을 받는 조건으로 요미우리와 계약을 맺었다.

산체스는 2019시즌 KBO 리그 정상급 선발 투수였다. 28경기에 등판해 17승 5패 평균자책점 2.62로 뛰어났다. 다승 2위, 평균자책점 5위에 해당하는 성적이었다. SK는 산체스를 잡으려 했지만 산체스는 일본 진출을 택했다.

주니치 스포츠 등 일본 복수 언론에 따르면 산체스는 기자회견에서 "최선을 다해 요미우리 승리에 기여하는 에이스가 되고 싶다. 직구가 주무기지만 포크볼도 장점"이라는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일본 음식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하라 타츠노리(62) 요미우리 감독은 산체스에게 "한국에서 먹는 불고기보다 일본 불고기도 맛있을 것"이라는 농담을 던졌다. 이에 산체스는 "정말인가. 나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웃었다. 2018시즌 한국에서 음식 적응으로 고전했던 산체스의 이력을 알고 있는 듯했다.


한편 키움 히어로즈를 떠나 한신 타이거즈로 이적한 제리 샌즈(33)도 이날 입단식을 가졌다. 샌즈는 "이런 기회를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한국에서의 경험을 살려 한신의 승리에 많은 공헌을 하고 싶다. 파워는 누구보다 자신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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